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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역대 최고치 경신
연초만 해도 상상 못했는데…
김성훈 기자
입력 : 2011. 10.14. 00:00:00
12일까지 78만897명으로 작년 77만7000명 추월
중국시장 폭발·동남아 부각·일본시장 회복 효과

지난 12일자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집계 결과 이날자로 78만897명의 외국인이 제주를 찾아 지난 한해 기록 했던 77만7000명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외국인관광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 올해 목표인 외국인관광객 100만명 달성에 파란불이 커졌다.

외국인관광객 증가는 중국 인바운드시장의 폭등세와 더불어 제3의 시장으로 부각 중인 동남아권의 급성장과 함께 피서철 이후 일본시장 회복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하이와 오사카를 비롯해 중국 서안 연길 등 17개 도시에 정기항공편과 부정기편이 투입되면서 제주 접근성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고 해양루트를 통한 국제크루즈 운항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유도했다.

중국과 일본 및 동남아 지역 여행업 관계자가 제주를 찾아 상품개발에 나섰으며 외국 언론들이 잇따라 제주특집기사를 현지에 내보내면서 제주관광 욕구가 크게 높아지는 단초를 마련한 것도 외국인관광객 증가세에 한몫 거들었다. 실제 중국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은 뒤 제주가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해외 3대섬 관광지로 대서특필하면서 중국인들의 제주 관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적극적인 제주관광 홍보와 함께 그 과정에서 부각되고 있는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 자체가 제주 브랜드와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실제 관광객 유치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연평도 피격사건과 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초 외국 인바운드 시장이 얼어 붙었지만 하반기 접어들며 반전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중국인관광객이 12일 현재 43만여명이 제주를 찾는 등 외국인관광객 급증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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