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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110년 전인 1887년에 골프에 관한 최초의 출판물은 Water Simpson의 The Art of golf 이다. 이 책자에 서술된 펏(putt)에 관한 표현이 걸작이다. "펏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 중 'carelessly putting'이 최고의 비결이라고 했다. 이 말은 영어 사전대로 한다면 "아무렇게나, 무관심하게, 속편하게"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다. 이것은 퍼팅을 할 때 너무 신중하면 몸과 마음이 경직되어 리듬이 없는 펏을 하게 되며 골프 전체의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뜻일 것이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쉽게 보이는 것이 퍼팅(putting)이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어렵고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또한 퍼팅이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 봐도 지금껏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은 퍼팅에 비해 어렵지 않게 느껴지지만, 퍼팅이 제일 어렵게 느껴지고 민감하여 플레이 중 가장 애를 먹고 있다. 드라이버로 250야드를 날려도 1타이고, 퍼터 1인치를 홀컵에 넣어도 1타로 계산된다. 통계적으로 18홀을 라운딩할 때 퍼터는 가장 많이 쓰이는(약 42% 내외) 클럽이다. 1홀에 1퍼팅만 해도 18점이고, 2퍼팅하면 36점이다. 따라서, 잘 치는 프로 골퍼일수록 퍼팅 의존도가 더 높다. 초보자일수록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신경을 쓰고,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방심하는 데 비해 프로골퍼나 고급 골퍼일수록 이와는 반대로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어프로치나 퍼팅에 더욱 열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골프의 이론이나 레슨(lesson)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으나 펏(putt)에 관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는 퍼팅에 관한 절대적인 이론이 있을 수 없고, 퍼팅이 골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한권의 책으로 엮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펏(putt)의 명수라고 하는 사람들의 이론도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펏은 자기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익히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사람에 따라 체격과 체형, 체질, 사물을 보는 방식 및 심리적인 상태까지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론)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론이라고 불리는 것도 실제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확률이다. 따라서, 이 확률로 펏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으며, 또한 맹점도 적지 않다. 여러 가지 확률이 있는 퍼팅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린 위에서 우선 해야 할 것은 그린읽기(green reading)이다. 지형, 산의 위치, 방향, 호수, 바다, 그린 위의 물의 흐름, 잔디결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나서 ① 거리확인, ② 방향(라이), ③전체적인 그린 읽기, ④ set-up, ⑤ 리듬유지(호흡), ⑥ 정확한 스트로크의 순서로 하면 된다. 나름대로 익혀 자기만의 퍼팅을 만들어주기 부탁하고 싶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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