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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월동채소 안정대책 세운다
제주도, 당근 등 일부 품목 재배면적·생산량 증가 예상
도매시장 가격이 경영비 이하 떨어지면 산지폐기 추진
김병준 기자
입력 : 2011. 11.05. 19:22:00
올해산 월동채소의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소비촉진운동이 전개되는 등 수급 안정대책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당근과 월동무 등 일부 품목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월동 채소류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수급 안정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산 주요 월동채소류의 생산예상량을 보면 당근은 7만9270톤으로 전년(7만7508톤)보다 2% 증가한 것을 비롯 월동무는 24만6670톤으로 전년(20만5770톤)보다 19%, 브로콜리는 1만8810톤으로 3%, 양배추는 9만6620톤으로 2.7%, 양파는 5만2540톤으로 7.2% 각각 증가했다. 마늘은 5만1900톤으로 전년(5만2424톤)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월동채소류 총생산예상량 54만5180톤 중 도외 상품출하 45만2700톤, 수출 7000톤, 군납 800톤, 가공용 3만9200톤, 기타 도내 및 가축사료 등으로 4만548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월동채소가격이 1주일 이상 하락해 생산비 이하 또는 경영비 이하로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경우 유관기관 유통처리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도매시장 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월동채소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도매시장가격이 경영비 이하로 떨어지면 농협수매 및 산지폐기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월동채소 산지폐기는 계약재배 농가에 한해 지원하며 생산자단체에서 51% 이상 자부담을 확보하고 지원요청 할 경우 지원(49%)하기로 하는 등 단계별 수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는 월동채소 수출물량에 대해서는 수출물류비(㎏당 항공200원, 선박 125원) 지원, 수출계약재배 농가 생산비(㎏당 양배추 30원, 무 30원, 당근 40원) 지원,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이자차액보전 2.05%) 지원 등 수출촉진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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