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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관광시장 '심봤다'
9일 현재 758만명 입도 역대최고치
외국인 100만명 유치에도 '파란불'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입력 : 2011. 11.11. 00:00:00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9일 현재 758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말까지 50여일 남은 만큼 올해 목표로 한 820만명은 뛰어넘을 전망이다. 사진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한라일보 DB

지난 9일자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758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게다가 연말까지 50여일 남은 만큼 올 목표로한 820만명은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1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들어 9일 현재 누계 집계된 관광객은 총 758만5574명으로 지난한해 기록한 역대 최고인 757만8301명을 넘어섰다. 9일 현재 관광객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4.4% 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내국인 관광객이 670만1475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비 12.7% 가량 늘었으며 외국인은 이날 현재 88만4099명이 입도, 무려 28.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연초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한때 감소세가 확연했지만 중국인들의 제주행이 이어지고 피서철 이후 일본시장도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올 목표치인 100만 외래관광객 유치도 파란불이 켜졌다.

관광객들의 제주행 폭증은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에 기인해 국내 항공노선 공급이 증가한데다 고급화와 노선확대가 이뤄진 배편이 활성화되는 등 제주를 잇는 교통편이 상당부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올레걷기로 대표되는 웰빙상품이 제주관광 트랜드로 부각되면서 체험과 휴양을 위한 발걸음도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850만명(내국인 750만, 외국인 100만) 가량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사, 여행사와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또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 판촉활동을 통해 동절기 제주관광수요 창출에 막바지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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