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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6일 방류한 돌돔들이 시설어초에 살고 있는 모습. /사진=강경민기자 '쏨뱅이' 어류용복합형 시설어초에 서식 차귀도 바다목장 방류 '돌돔'은 대거 이동 제주도 수산종묘 방류 후 생산량은 절반 제주특별자치도와 수산자원사업단은 도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치어 방류사업과 전복과 소라 등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어 방류사업은 지난 1997년 이후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지만 '어장에 새끼고기 및 패류를 풀어 놓는' 사업특성 때문에 투입된 예산만큼 효과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효용성과 경제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제주자치도의 연구 결과 치어 방류 사업의 경우 3~5%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해상에 방류한 돌돔들이 용수포구에 정박한 어선 밑에서 무리지어 발견됐다./사진=강경민기자 이곳은 수산자원사업단 제주사업소가 지난 8월 25~26일 이틀간 '쏨뱅이' 14만2000마리와 돌돔 36만마리 등 치어 50만여마리를 방류한 곳이다. 수산자원사업단은 일부 돌돔 치어는 해안에서 300~500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선상방류하고 일부는 수심 20여m에 있는 해조류와 어류용복합형 시설어초 주변에 직접 방류했다. 해양탐사대는 1주일 전에 방류한 '쏨뱅이'와 돌돔의 서식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산자원사업단 전문가들과 함께 해상 및 수중탐사를 진행했다. 탐사대가 도착한 용수리 포구에는 돌돔치어들이 가득했다. 1주일 전 바다위 선상에서 뿌린 치어들이다. 어선 주변에 달라붙어 있는 돌돔들은 마치 양식장에서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양식물고기들 같이 바다 위에 이물질을 던지자 '벌떼'같이 몰려들었다. 탐사대는 육상관찰 후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용수리앞 바다에 있는 해조류와 어류용복합형 시설 어초가 있는 수심 20m 밑으로 내려갔다. 거센 물살이 입수를 방해하고 바닷 속이 탁해 2~3m의 시야를 확보하기도 어려웠다. 시설 어초에 도착하자 어초사이사이마다 제주지역 특산어종인 쏨뱅이(우럭)가 관찰됐다. 반면 돌돔은 방류당시보다 마리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있었다. 물속에 방류한 돌돔 치어들이 이곳에 정착하지 않고 다른 연안으로 이동 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붉은 쏨뱅이 14만마리와 돌돔 119만마리 등 총 133만마리를 제주연안어장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치어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다려도·도두항·함덕항 등의 해상가두리에서 야성화 및 바다 적응 훈련을 마친 것들이다. 제주도는 낚시객들로부터 어린 물고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선을 이용, 약 500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방류를 실시했지만 대부분 치어들이 어디로 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도내 마을어장내 자원조성을 위해 전복종묘와 홍해삼 종묘 등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수산종묘 방류현황을 보면 전복의 경우 2007년 10억원, 2008년 11억원, 2009년 9억원, 2010년 7억 5000만원어치를 방류했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2007년 4억9000만원, 2008년 5억3000만원, 2009년 5억8000만원, 2010년 8억5000만원이다. 홍해삼 방류 사업비를 보면 2007년 7000만원, 2008년 4억3000만원, 2009년 9억7000만원, 2010년 2억4000만원이다. 생산량은 2007년 4억9000만원, 2008년 4억2000만원, 2009년 6억6000만원, 2010년 10억원이다. 이처럼 전복 방류사업보다 홍해삼 방류 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리포트]수산종묘 방류 사업 성공 조건은 무분별한 포획에 대한 의식개혁 ![]() 지난 9월 2일 탐사에 동행한 김 박사는 "전복을 방류한 현장에 나중에 가보면 작은 전복들이 사라져 없어진 것을 볼 수 있다"면서 "큰 물고기들이 잡아먹었다면 껍질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껍질이 없다. 이런 것을 보면 누군가 포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방류한 돌돔 치어들이 정치망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면서 "돌돔 등 치어들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방류해 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박사는 아울러 "돌돔은 방류하면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도내 전 해안을 돌기 때문에 이곳에 방류한 일부는 다른 연안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도내 전체적으로 보면 치어방류사업은 효과가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만 방류의 방법을 달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와함께 "현재 치어방류 후 생존율은 3~5%정도 추정된다"면서 "방류 치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관련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철 수산자원사업단 제주사무소 박사>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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