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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윗에 '당'이 있다면 페이스북엔 '그룹'이 있다. 140자의 단순함을 특징으로 하는 트위터는 '트윗애드온즈'라는 일종의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모임의 명칭과 기호를 정하고 각각의 페이지가 부여되는데, 앞서 설명했듯 가입과 이용이 빠르고 쉽다. 페이스북 또한 그룹만들기가 너무나 쉬운데 트윗과 달리 그룹원을 추가하는 기능이 있는지라 힘들여 모임을 홍보할 필요가 없다. '그룹원 추가'라는 기능은 모임에 포함되는 사람의 의사를 물을 필요 없이 '사람 추가' 버튼만 누르면 자동적으로 그룹원이 되는 기술구조이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동문모임'에 가입되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같은 동문이기에 추가시키는 방법은 타의적으로 그룹에 끌려온 사람들에게 반발감을 갖게 한다. 친한 사이거나 안면이 있는 사이라면 모르겠으나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심지어는 담벼락 인사나 쪽지로 교류한 적도 없는 사람이 나를 어떤 그룹에 포함시켰다면, 이는 상대에게 상당한 결례가 아닐 수 없다. 페이스북은 왜 그룹에 추가되는 사람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반강제로 추가시키는 기술을 사용했을까? 그 이유는 페북의 이용패턴에 있다. 대개 100명의 친구를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 유저들 중 적어도 40%를 넘는 회원들이 매일 페이스북에 접속하는데 그 중 빈도수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그룹활동이다. 인적 네트워크 서비스다 보니 친구들 중에도 좀 더 정체성이 확실한 친구들과 좀 더 편하게, 그리고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이다. 각종 오프라인 모임, 동문회가 페이스북 그룹으로 들어온지 꽤 시간이 흘렀다. 이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수의 그룹에 포함되어 있고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관심이 없는 주제의 그룹에 끌려다니는 경험이 누구나 있을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관심있는 주제나 친한 사람이 만든 그룹이 아니라면 조용히 빠져나오면 된다. 그리고 나를 추가시킨 친구가 만약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무 조건 없이 친구를 해지하라. 진짜 친구가 되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소셜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열리는 나무 '인트리' 대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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