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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의 요소는 불공평에 있다"고 골프 룰(rule)의 권위자인 영국의 존 로(John Loe)는 말했다. 이 말은 골프에서 불공평에 부딪치는 것은 누구에게나 모두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공평을 뜻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골프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가 민주적인 데 있다면, 두 번째 이유는 골프가 우리의 인생행로와 흡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인생이 그렇듯이 골프코스도 평탄한 페어웨이(fair way)가 있는가 하면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고, 나무숲과 벙커·해저드 등도 있다. 한편, 골프는 자기 의지와 대결하는 스포츠이다. 비록 초반에 나쁜 결과를 낳았다 하더라도 만회할 의지를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면 남은 홀과 라운드에서 초반에 잃었던 스코어를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파 3홀에서의 그린 공략은 골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는 공포의 홀(hole)이지만, 골프를 오랫동안 해온 골퍼에게는 서비스홀이기도 하다. 파 3의 홀은 그린 주변이 오묘하고 장애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파 5나 파 4의 경우는 페어웨이에 여러 모양의 변화를 만들 수가 있다. 파 3의 그린이 다른 홀에 비하여 훨씬 변화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파 3인 홀에서의 기본원칙은 "그린을 벗어났을 때의 다음 샷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리가 짧은 파 3의 홀은 대부분 그린도 작다. 핀이 왼쪽에 있을 때는 핀 오른쪽을 겨냥하고 반대로 핀이 오른쪽에 있다면 왼쪽을 겨냥한다. 이 뜻은 그린을 넓게 이용하라는 얘기도 되지만 모든 그린을 깃대의 위치에 관계없이 중앙을 향한다는 마음으로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 ★허용된 시간을 최대로 활용 아마추어 골퍼는 드라이버 샷(driver shot)만이라도 시원스럽게 똑바로 구사하고 싶다면, 프로 골퍼는 퍼팅의 명수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코어 100을 깬다는 것은 골프에서 넘어야 할 첫째 관문을 통과하여 앞으로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므로 그 의의는 상당히 크다. 골프는 100을 깬 날로부터 10이라는 숫자 단위로 기록과 기술을 상징하는 벽이 무너진다. 100과 99는 불과 1점 차이지만, 골프 스코어에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 80대를 치는 골퍼나 90대를 치는 골퍼는 드라이버 연습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퍼팅 그린(putting green)이나 홀 컵에서 열심히 연습은 하지만, 퍼팅 자세에서 볼의 위치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왼 발끝에서 볼 1~2개 정도 오른쪽에 두고 연습에 임한다면 볼 위치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지고 보다 나은 볼의 타구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흔히 골프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어렵다는 말을 한다. 샷과 샷 사이에는 언제나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샷에 임해야 한다. 그린에 멎어있는 볼은 자신이 치지 않는 한 언제나 기다려주기 때문에 허용된 시간범위 안에서는 생각하고 연습할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골프게임의 특성이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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