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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분투기
[홍창욱의 소셜미디어분투기](44)트위터 이용자연구 @dogsul
입력 : 2011. 12.24. 00:00:00
미디어, 문화, 시사평론가, critics, 빨강, 길가다 만난 사람들.. 무려 10,103명의 리스트에 이 사람의 계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리스트 제목들이 대략 위와 같다. 독설(@dogsul). 트윗 계정에서처럼 그는 청와대, 삼성, 조선일보에 대놓고 독설을 퍼붓는 몇 안되는 기자 중 한명이다. 수많은 리스트 제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소셜리더'이다.

트위터kr의 등록사용자 중 전체 순위가 136위지만 그의 영향력이 막강한 이유는 언론사 기자답게 시사·정보관련 트윗이 많고, 단순히 사실관계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파워 이용자들과 친분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한 나머지 개별 기자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글쓰기에 대해 내부단속을 하거나 못마땅해 하는 문화적 환경 속에 있지만 '나'중심의 미디어인 트윗에서는 공인이라 할지라도 비교적 자유롭게 의사표현한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냈군요. MBC 김재철 사장은 안 나가시나? 내년 총선의 테마는 '일망타진'이 될 것 같네요." 이러한 트윗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자는 사실 많지 않을 것이다. 권력, 자본에서 광고를 받아야 하는 언론사로서 날선 비판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텐데 최근 '나꼼수'로 급부상한 주진우(@jinu20)도 이 주간지 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하루 평균 트윗량이 무려 75번에 이를 정도로 헤비트위터러여서 수면, 식사 시간을 빼고 온 종일 트윗에 매달려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독설기자의 트윗 중 다수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리트윗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의도로 직접 RT요청을 하면 이를 선별하여 리트윗하는데 그 효과가 상당하다.

독설기자의 파브(favorite)를 보면 어떤 내용들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대부분 이용자들이 타임라인의 특정 트윗에 별표를 붙이는 반면 독설기자는 본인의 중요한 멘션들에 별표를 붙인다. 즉, 멘션도 관리를 해야 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아마 독설에게 가장 많이 오는 멘션은 "RT 부탁드립니다"일 것이다. 그만큼 트윗 세상에서 그의 역할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열리는 나무 '인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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