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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생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등학교 때까지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학업에 열심히 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올바른 생활이라고 배워왔다. 선생님들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나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보면 부럽고 무언가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대학교를 온 다음부터도 학점과 취직, 토익 공부에 연연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집→학교→도서관→집' 이러한 생활을 반복하며 1년을 보내는 친구들도 많았고 동아리 활동에도 열의없이 보내는 친구들도 많이 보였다. 내가 보기에는 조금 답답해 보일 정도로 공부와 취직에만 매달리고 그에 대한 자기만족으로 끝내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른 교수님, 선배님들은 이런 학생들을 본받으라고 자주 칭찬하셨고 그 친구들은 그럴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고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학교에 온 다음 친구들과 만나면 앞서 말한 친구들의 선택이 꼭 옳다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하던 친구들 중 상당수는 공부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들은 친구들과의 대화도 진학, 성적 이야기에서 그치는 아이들이었다. 대학 친구도 마찬가지이다. 대학교에 오고 성적, 학점에만 연연하고 취직만 걱정하는 친구들을 보자니 대학교에서 까지 저렇게 공부에 연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연민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때 하던 취미 생활을 확장시키거나 새로운 취미, 특기를 찾아나서는 것도 하나의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고등학교 공부의 확장인 취직 공부만을 하는 것을 보자니 오히려 대학교의 원래 존재 이유였던 학문의 발전과 학자 양성이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그래도 공부를 하는 것이 대학생의 본분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대학생의 본분은 공부가 맞지만 그 공부의 목표가 자신이 좋아하는 학문의 심화 과정이 아닌 단지 취직을 위한 학점 따기, 교수님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업참여 등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공부는 실제 대학생들의 문학, 교양적인 소양을 기르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자신만의 생각을 생각해내고 의견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창의력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대학교에 와서 공부만이 아니라 다른 동아리, 취미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매일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즐거워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 활동을 하는 것, 자신의 앞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를 살피며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것이 일자리보다도 더 소중한 것을 남기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 생활 2년이 지나고 나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면 학교에 와서도 친구가 없어서 수업만 듣고 내려가는 사람도 많고 주말에도 꾸준히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들이 대학교에서 얻고 가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좋은 일자리를 얻는데 만족하는 사람들은 언제까지 남의 눈에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아갈지 의문이 든다. <오현민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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