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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분투기
[홍창욱의 소셜미디어분투기](49)소셜미디어,개인홍보에 날개를 달다
입력 : 2012. 02.04. 00:00:00
올해 들어 제주로 이주한지 3년차가 되었다. 한 선배 이주자로부터 3년차가 되어야 비로소 제주지역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고 지역 일간지 중 몇 개를 받아보아야 필요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어느 정도는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위치가 된 듯하다.

새해 들어선 나를 알릴 좋은 기회가 생겼다. 제주에 이주한 15명의 이주자들에 대한 인터뷰책이 나온 것이다. 바람도서관의 박범준 관장, 수제차의 명인 효월 이기영씨, 달마과장 만화가 박성훈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들 중에 내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칼럼니스트이자 농산물 유통 마을기업 운영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내가 어떻게 이런 쟁쟁한 사람들 속에 낄 수 있었을까?

소셜미디어 활용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꾸준히 운영하며 소셜미디어, 육아, 농촌 등에 대한 이슈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작성하다보니 어느덧 친구들이 수 없이 늘었다. 소통과 함께 일상의 작은 기록이라도 유지할려는 습관은 매일 일기작성으로 이어져 칼럼 및 기획서 작성, 아이디어 도출의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처음엔 폐쇄적이고 사용이 불편한 개인 블로그를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는데 포털의 중심이 검색에 있고 각종 소셜미디어 프로그램이 블로그와 연계되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방치할 수는 없었다. 결국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등 미디어 채널마다 운영전략을 달리하되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트윗에서 뽀뇨의 출생 후 8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해온 육아일기가 한 신문사의 육아블로그에 연재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에는 '조회수 8천건의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케이블방송에도 출연했으니 소셜미디어가 개인홍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 같다.

제주와 타지를 잇는, 농촌과 도시를 잇는 '네트워커'가 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다보니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교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 또한 무한하다. 소셜미디어의 근간은 사람들과의 관계이며 개인홍보는 소통을 위한 기초작업일 뿐이다.

'나와 우리'를 위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내어 놓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약한 고리'지만 친구가 된다. 오프라인 관계만큼 트친, 얼친, 이웃 등 온라인 관계에도 익숙해질 시기가 온 것이다. <사람이 열리는 나무 '인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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