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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제작된 케이슨(Caisson) 1호(왼쪽 콘크리트 구조물)가 대형 플로팅도크에 실려 서귀포시 강정마을 앞바다로 옮겨진 뒤 도크에서 분리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방파제의 기초가 될 할 거대한 케이슨(caisson)이 서귀포시 강정 앞바다에 처음 투하돼 이의 제작과 방파제 축조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건설에 따르면 케이슨은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제작된 뒤 플로팅 독(floating dock·반잠수식 야외 작업장)에 실려 뱃길로 16km 떨어진 강정항 안벽공사 현장까지 옮겨져 미리 정지된 바닷속에 고정된다. 방파제 건설 전 항만 접안시설의 기초가 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은 지난 8일 1개가 강정 앞바다에 육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케이슨 1호'로 이름 붙여진 이 구조물은 무게가 8천800t에 높이 20.5m, 길이 38m, 폭 25m 규모다. 해군측은 외각 방파제에만 케이슨 57개를 쓸 계획인데 현재 2개가 만들어진 상태다. 케이슨들은 아파트 7∼10층과 맞먹으며,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1만t도 넘는다. 1개를 제작하는 데 250명의 인력이 한달 정도 소요되며, 이동식 케이슨 작업대가 철근 틀에 시간당 15㎝ 정도의 일정한 속도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방식으로 만든다. 완성된 케이슨은 유압식 롤러를 이용, 최대 2만t까지 실을 수 있는 플로팅 독으로 옮긴다. 케이슨을 바닷속에 고정하는 방법도 간단치 않다. 플로팅 독을 8∼10cm 정도 가라앉히면 부력에 의해 바닷물에 뜨게 된 케이슨을 예인선이 끌어내 설치 장소로 옮긴다. 이후 케이슨에 물을 채우며 가라앉게 해 수중에 설치한 뒤 완전히 고정할 때는 물을 빼내고 대신 모래를 채운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사용되는 케이슨을 제작하는 서귀포시 화순항 공사 현장. 케이슨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든 대규모 구조물로 방파제 공사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초기 준설과 사석 마운드 형성 등 평탄화를 위한 선행 공정도 진행돼야 하는 만큼 케이슨을 고정하는 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군기지의 방파제는 강정항 동쪽에 서방파제와 남방파제 1천496m가 축조되고 동방파제 953m가 시설된다. 방파제는 항내ㆍ외 해수가 자연적으로 순환되도록 축조되고 파력 발전 시설도 갖추게 된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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