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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유권자가 주인 되는 세상 만들 選良 뽑아야
입력 : 2012. 04.09. 00:00:00
선거가 코앞이다. 결론은 선량을 잘 뽑아야 한다.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고 있다. 정책과 공약 개발 보다는 상대 약점을 파고들기에 급급한 양상이다. 상대를 인정하거나 건전한 경쟁자로 평가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소모적인 폭로와 괴편지까지 등장했다. 각 후보들은 정책선거를 다짐했지만 말로만이다. 제주의 당면 현안이 수두룩하다. 민군복합항 건설 문제를 비롯 한미FTA 발효에 따른 제주1차산업 생존해법, 신공항 건설, 제주4·3문제 등이다. 또 산남북 균형발전, 지역경제 회생방안, 제주시 구도심권 활성화 방안, 국고 확보, 특별자치도 성공안착, 무상보육·무상급식 등도 쉽게 넘길 수 없는 절실한 현안이다. 유권자들은 다음 몇가지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로 후보들은 현안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제시해 왔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둘째 제시한 공약들은 실현가능한 것인지 표를 얻기 위한 제스처인지 잘 따져야 한다. 셋째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바꿀 원동력을 갖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짓말 않고 도덕적으로 청렴한지도 따져야 한다. 경륜을 따지는 시대는 지났다. 패기만 가져서도 안된다. 양날의 칼을 조화롭게 쓸 줄 아는 후보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아직도 꼼수를 부리거나 지연·혈연·학연에 기대려는 후보는 과감히 싹을 도려내야 할 때다. 과거의 선거방법으론 곤란한 것이다. 그런 후보는 설령 당선되더라도 의정활동이 뻔하다. 지역과 국가발전보다는 자신의 사리사욕에 치중할게 불보듯하다. 유권자가 이제 본때를 보일 때다.

올해로 제주 4·3 64주년이다. 지난 2000년 특별법이 제정된 후 12년이 흘렀다. 그러나 완전한 해결은 아직도 요원하다. 총선이든 대선이든 선거 때마다 후보들은 저마다 완전한 해결을 공약한다. 이명박 정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껏 위령제에 한번 오지 않았다. 오히려 역차별적 대우를 받는 느낌이다. 그 뿐인가. 정부 등은 형평성을 이유로 4·3의 국가추념일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87명 의원이 발기한 추모기념일 제정촉구 결의안은 국회서 낮잠 자고 있다. 희생자 추가신고는 5년째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법·제도적 뒷받침이 탄력받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또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제주 유세지원에서 완전한 해결을 공표했다. 새누리·민주당 등 야당 후보 할 것없이 미완의 4·3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말은 쉽다. 4·3은 선거용이 아닌 진정성이 요구되는 골깊은 제주의 최대 현안이다. 64주년 추념식과 총리의 참석 그리고 총선 공약 등을 계기로 4·3이 제위치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주는 64주년 4·3위령제 봉행, 강력사건 공소시효 도래 잇따라, 교통사고 빨간불, 인터넷 도박게임 현금거래 문제, 무늬만 부설주차장 불법 만연, 최단기간 관광객 200만명 돌파, 900만원대 아파트 탄생 등이 뉴스였다.

또 어린이공원 범죄 사각지대, 참치치어 확보 비상,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위원회 발족, 3년만의 윤달 업종별 희비교차 등도 있었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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