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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대한항공, 소형 변경 계획 철회시킬 것"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2. 04.09. 12:56:37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이 제주산 농수산물의 신속한 육지 수송을 위해 배치했던 대형기종 항공기를 오는 7월 소형항공기로 변경할 계획에 대해 생산농가의 항공화물 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국토해양부와 항공사에 요청해 이를 철회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기종의 화물운송량은 70톤인데 반해 오는 7월 변경 예정인 소형항공기 737기종은 최대 4톤에 불과해 신선채소류, 화훼 및 수산물 등 제주산 청정농수산물의 육지 수송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강 후보는 “제주산 청정 농수산물에 대한 대도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도내 화훼 및 채소수산물 생산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신대형기종을 소형으로 변경하면 화물운송량은 50% 가량 줄고 화물운송도 지체돼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큰 피해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항공 뿐만 아니라 제주~부산 뱃길까지 끊기면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음은 물론 육지에서 수송되는 생필품의 가격 인상까지 우려된다”면서 “국토해양부와 대한항공에 소형항공기 변경 계획 철회를 요청하고 여객선 항로 확장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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