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옥·NIE 전문위원 우리 아이들은 어릴 적 아무 생각없이 식물을 훼손하고 곤충을 놀잇감으로 잡아 다리를 뜯어가며 놀곤 한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사람의 생명 또한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어릴 적부터 생명체가 있는 모든 것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활에 녹아나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한다.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리가 품고 살아야하는 큰 가치있는 덕목이다. 조그마한 식물이나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부터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샘솟을 수 있는 법이다. 또한 어려서 부모에게 존중받는 아이는 존중받는 느낌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렇게 성장한 아이는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까지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범죄자들이 어릴 적 동물학대를 아무런 생각없이 행했다고 한다. 타인으로 부터 존중받지 못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마음이 결국 이들로 하여금 타인을 힘들게 하는 범죄로 이어졌을 것이다. ▶1차시-제목 재구성과 마인드맵을 해보아요 ▲신광초 조용원 ▶2차시-멸종위기 동물을 알아봐요 ▲신광초 마형규 ▶3차시-동물보호구호를 만들어보아요 ▲신광초 김민혁 ▶4차시-다양한 활동을 해보아요 ▲월랑초 백도영 존중이란 인간 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남을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어릴 적부터 습관처럼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생활화해야 한다. [NIE 전문가 팁]이성적인 접근보다 감성적인 개념 인식시켜야 ▲강은미·NIE 전문강사 이번주 인성NIE 주제는 존중이다. 존중이란 타인 또는 타 생명체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타인으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자신감이 생기고 타인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 된다. 사랑과 치유의 원리가 바로 존중이다. 금주에는 '인성NIE -존중' 동물을 비롯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살펴보고,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곧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NIE 활동이었다. 신문 기사를 함께 읽고, 그와 관련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해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존중이란 가치를 인간의 문제에만 한정짓지 않고, 동·식물의 범위로 확장시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도 돋보인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주 대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먼저 생각 나누기의 소재를 가까운 데서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존중이라는 개념을 이해시키고자 할 때, 먼저 이성적인 접근보다는 감성적인 접근이 개념을 인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즉 존중이 무엇인가하는 것보다도 존중받았을 때의 기분, 느낌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이런 발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①존중받았을 때 기분을 표현해보자 ②어떤 경우 존중받았다는 느낌이 드는가 ③존중받지 못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④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한가 ⑤존중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의 사례를 찾아보자 ⑥다름과 존중은 어떤 관계일까 ⑦인간 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생명에 대한 존중은 왜 필요한가 등이다. 생각이 실천되기 위해서는 자꾸 반복해서 자극이 되는 경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생각을 촘촘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타인(자) 존중에 대한 생각도 나로부터 시작해서 동·식물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까지 징검다리를 순차적으로 건너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의 그물이 촘촘하지 못해 인식에 이르는 길이 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인식에 닿지 않는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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