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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와함께하는톡톡튀는 논술학교](12)JDC 전국 중·고 논술대회-고교 수리과학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2. 08.16. 00:00:00
[수리 논술 문항]

이번 회에 실린 원고는 한라일보사와 제주도논술면접교육연구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 7월 21일 실시한 'JDC 전국 중·고등학생 논술대회' 문항과 입상작입니다.



[수리 논술 대상]



[심사평]논리 전개·정확한 개념 파악 '대상' 선정 이견 없어

2012 JDC 전국 중·고등학교 논술 대회는 자타가 인정할 정도인 전국대회 규모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고등학교 수리과학 문제는 고교와 대학 교육 과정이 중첩되는 영역에서 비교적 학생들에게 익숙한 문제로 구성하여 출제하였다.

[논제 1]에서는 좌표공간 위에 있는 직각기둥 모양의 입체를 특정한 세 점을 지나는 평면으로 절단할 때 생기는 절단면이 만드는 도형의 넓이를 함수로 정하고 그 함수의 여러 가지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논제 2]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정의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

일반적으로 논술 문항에 대한 해결 과정은 다음의 4단계 즉, 문제이해 → 해결전략 수립 →수학적 개요 작성 → 답안쓰기로 이루어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논제와 제시문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답안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개략적인 답안작성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둘째, 문제를 이해하였으면 문제 해결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수리논술은 수학적 사고에 입각한 논리적 서술이 중요하다. 논리적 서술은 근거를 통해 주장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자신의 답안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근거의 확보가 중요하다. 이 때 근거는 제시문이나 자신의 배경지식에서 확보한다. 아울러 올바른 추론의 과정을 통해 근거와 결론의 연결 과정이 필요하다.

셋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만들었다면, 표현과 이해 방법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설계하는 과정이 개요작성이다.

넷째, 개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수식과 문장 또는 그림을 적절하게 선택하여 답안을 작성한 후 논제에서 요구한 조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최종적으로 답안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오현고등학교 3학년 김성인 학생의 답안은 논지에 대한 연속적인 논리 전개와 정확한 수학적 개념 파악 및 활용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제시문과 논제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기술해 모범 답안과 매우 유사한 충실한 작품으로 대상 선정에 큰 논란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건투를 빈다.

<강경훈. 제주대사대부설고 교사. 제주도논술면접교육연구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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