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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WCC 성공개최 후속조치들이 더 중요
입력 : 2012. 09.17. 00:00:00
제주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행사가 개막됐다. 바람의 언덕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바릇잡이, 소라·감자구워먹기, 콩우미·기름떡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차귀도와 선사유적지 그리고 지질·역사문화 탐방행사도 있다. 지질공원 탐방은 수월봉 영암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코스로 운영된다. 제주는 2010년 도 전체를 아우러 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초가을 가족과 함께 호젓하게 억겁의 시간 흔적을 따라가는 가을여행을 떠나 봄은 어떨까.

지난주는 제16호 태풍 산바 제주 관통, 월동채소 과잉생산 우려, 도의원 해외연수비 인상 눈총, 옛도심을 떠나는 주민 많아, 세계7대경관 제주인증식 열려, 수출 1조원 시대 공염불 현실화 등이 뉴스였다.

또 제주시 아이돌보미 사업예산 바닥, WCC제주총회 성공리에 마무리, 옛탐라대 우범지대 우려, 나눔으로 모두가 즐거운 추석을, 추석물가·임금체불 민원, 저가항공도 다음달부터 요금인상 동참 눈총 등도 있었다.

무나 양배추 등 월동채소 과잉생산이 우려된다. 잇딴 태풍으로 갓 파종한 당근과 감자 등이 큰 피해를 보면서 대체작물로 무나 양배추 파종이 대세다. 제주시는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유채재배 장려책을 펴고 있다. 농가들을 대상으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도 벌이고 있다. 문제는 당국의 행정지도를 농가들이 시큰둥 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가들이 무나 양배추 파종을 강행할 경우 과잉생산은 불보듯하다. 산지폐기나 사먹기 운동 등 또다시 홍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읍면동별 농가설득과 대체작물 지원비 상향조정이 필요하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까지 써서는 안된다. 지금 힘들더라도 연말연초 과잉생산 파동으로 고통 받을 일보다는 덜할 것이다. 농가들도 당국의 지도에 협조하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도의원 해외연수비 인상 조짐을 놓고 입방아다. 현행 1인당 180만원으론 동남아 나들이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다. 도의회의정활동비심의위가 현실에 맞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사실상 외유성이 강하다. 연수후 작성한 보고서는 형식에 그치고 있다. 도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집행부와 함께 1~2명씩 끼어 해외나들이 가는 예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에서 의원별 해외출장 횟수를 공개해 종종 시각에 따라 문제를 낳고 있다. 횟수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의정활동에 도움되고 있나가 우선이다. 떳떳한 보고서와 함께 벤치마킹이 생산적 의정활동에 역할을 한다면 쫀쫀하게 액수를 따질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WCC제주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IUCN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에는 제주의 환경적 자산가치와 보존의 중요성 등을 담고 있다. 게다가 제주가 내놓은 의제 5건이 모두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제주로선 더할 나위 없이 큰 성과를 냈다. 이로 인해 세계환경수도로 자리매김과 아울러 해녀와 곶자왈보전, 생물권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하논복원 등이 탄력받게 됐다. 국가적 아젠다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리더스 포럼 정례화도 이뤄졌다. 도와 국가가 채택된 의제들을 제대로 관리하는 일이 숙제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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