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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품 수출전진기지 日 오사카 전시판매장 개장
제주산품 직거래·제주관광 홍보 주력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12. 10.11. 00:00:00

▲10일 일본 오사카 시내에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이 개장됐다. 이곳에는 도내 62개 업체가 생산한 345개 품목이 전시돼 판매된다. 전시판매장은 수출상담 바이어 발굴과 함께 제주관광 홍보도 병행하게 된다. /사진=제주자치도 제공

5층 규모 12억 투입… 345개 품목 입점
양 지역 경제·관광분야 교류 확대 기대


제주수출 전진기지로서 수출 1조원 시대를 견인하게 될 일본 오사카 제주특산물 전시판매장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제주무역(대표이사 강영길)는 우근민 지사와 박희수 도의장, 주오사카 이현주 총영사, 기무라 신사쿠 오사카부 부지사, 고영관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회장, 정현권 민단 오사카지방본부 단장, 이원철 관서제주도민협회회장, 홍성익(주)덕산물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오사카 제주특산물 전시판매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홍성익 회장의 건물 무상 임대로 마련된 오사카 전시판매장은 5층 규모로 12억원을 투입, 1층과 2층에는 전시판매장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사무실과 창고 숙소 등으로 꾸며졌다.

오사카 전시판매장은 앞으로 지역특산물 전시·판매는 물론 수출상담 바이어 발굴과 함께 제주관광 홍보도 병행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오사카전시·판매장 운영을 위해 도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농산품과 수산품 가공식품 등 62개사 345개의 입점 품목을 선정했으며 올해 3월에는 (재)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시판매장을 직접 경영할 (주)제주무역을 설립했다.

제주무역은 제주 생산 화장품을 일본 화장품유통전문회사인 (주)오야마와 지난 7월부터 화장품 거래를 위한 준비작업을 착수, 조만간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첫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개장식에서 우근민 지사는 "이번 오사카에 제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을 개장하는 것은 과거 제주와 일본의 왕성했던 무역교류의 역사를 다시 새롭게 쓰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제주와 오사카 양 도시의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희수 도의장은 "전시관은 앞으로 제주상품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교류확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본 소비자들도 한 번 이용해 보면 '제주특산물'의 마니아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주)라온그룹이 재일제주인 홍보관 설치기금으로 1억원을 관서제주도민회에서 전달했고 우근민 지사는 출향해녀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관서지역 제주해녀 7명에게 해녀복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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