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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文, 막판 대역전 드라마 전방위 공략
김덕룡 영입 중도보수 끌어안기 박차… 정운찬 등 추가 거론
입력 : 2012. 12.11. 00:00:00
민주통합당 문재인(사진) 대선 후보가 10일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지지선언을 계기로 합리적 중도보수 진영 끌어안기에 나섰다.

'문-안-심'(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와 외부 시민사회를 기본 축으로 합리적 중도보수층으로까지 외연을 넓혀 안 전 후보 지지층으로 대변되는 중도·무당파와 부동층의 표심을 다잡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틀도 뛰어넘겠다"며 지역·계층·이념을 극복한 '국민정당' 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정치질서'의 주체가 될 그룹으로 '건강한 합리적 중도보수 인사들'도 적시했다.

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인 지난 9월말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 전략통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으로 전격 발탁한 데 이어 선거전 막판에 중도보수층 영입 2라운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문 후보측은 특히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핵심이라는 상징성 등을 들어 김 상임의장의 지지선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1987년 '양김'(兩金)의 분열로 나뉘었던 민주화세력의 복원과 통합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민주주의 철학을 공유하는 합리적 중도보수 진영까지 포괄해 '연합정부', '새 정치'를 하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이 구체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선언에는 YS 비서출신의 문정수 전 부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신범 박희구 전 의원 등도 합류했다.

문 후보측은 중도 보수 진영을 상대로 추가 구애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때 범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무총리와 동반성장위원장 등을 지내며 이익공유제 등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론을 강조해온 정운찬 전 총리가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출신의 인명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등도 거론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인권정책 10대 발표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정권연장시 초래될 민주주의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과거 민주화 진영의 힘을 합치고 단합하는 게 필요하다"며 "대통합의 중요한 출발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단장도 "앞으로 합리적 보수진영을 대표한 인사들의 합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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