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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제주선대위원회가 11일 제주를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6가지 지역공약에 대해 “5년 내내 홀대, 무시, 왜곡 일삼다 선거 다가 오니까 100% 실천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는 박 후보가 신공항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겠다고 공약하자 “자신이 속한 새누리당 정권이 대통령 공약으로 약속해 놓고 스스로 뿌리친 사안이다. 기회가 있었는데도 외면해놓고 이제 와서 시급하게 추진한다고 하는 것을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선대위는 민군복합항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 제주해군기지 공약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뭘, 어떻게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는지 밝혔어야 한다. 오늘 밝힌대로라면 해군기지를 현재대로 밀어부쳐 관철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꼬집었다. 4.3 공약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못 믿겠다”고 비꼬았다. 선대위는 “두 차례의 민주정부가 어렵사리 이뤄 놓은 해결의 기회를 거꾸로 돌리고 만 세력이 이제 와서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라고 했다.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확대 공약은 “참여정부 시절 정부계획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그럼에도 이 사업의 취지를 왜곡하고 자칫 도민부담만 늘릴뻔 했던 것이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었다. 구체적인 현실 파악과 반성부터 보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이번엔 진짜라니까!’ 하듯, 오늘 제주에 온 박근혜 후보가 제주공약을 밝히며 이를 100% 실천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온전히 받아들일 제주도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박근혜 후보의 제주방문으로 제주 대선판은 ‘진짜와 가짜의 승부’로 짜여 지게 됐다. 4.3해결, 신공항 건설추진, 민군복합항 문제의 해결 등 과연 누가 적임자 인가? 진짜는 문재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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