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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공항 등 6개 제주공약 발표
새누리당 제주선대위 17일 기자회견서 제주공약 실천방안 발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2. 12.17. 15:31:47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항 지원 확대 등 약속
현경대 위원장 "박근혜 후보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지도자"


 새누리당이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제주 최종 공약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원 확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감귤의 명품산업 육성 등 6가지를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현경대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를 이틀 남겨둔 17일 박근혜 후보의 제주 비전·공약을 발표하며 "박근혜 후보는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말 바꾸기 없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현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공약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관광허브 육성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지원 확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 ▷청정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집중 육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등이다.

 새누리당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규 건설로 추진하되 최종방안은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제주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대양안보 확보를 위해 계속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다만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민군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도민의 뜻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추모기념일을 지정하고, 제주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를 통한 피해자 생계비 지원 및 유가족 의료복지 확대, 유적지 복원 정비를 공약했으며 감귤을 세계적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중FTA협상시 초민감 품목 또는 양허제외 품목 포함과 함께 신품종 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제주 대표 농산물인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등과 제주 주요 어종인 갈치, 넙치, 조기 등을 생명산업으로 집중 지원하고 흑돼지와 흑우를 특화산업으로 적극 육성,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말산업 육성도 약속했다. 제주시 애월항 LNG 인수기지의 차질없는 완공으로 저렴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현 위원장은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과 불법선거운동이 곳곳에서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대선 막바지 민주통합당의 각종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공작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현 위원장은 "이제 과거와 같은 흑색선전과 불법선거운동으로 국민의 표심을 잡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고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현 위원장은 대선판세에 대한 질문에 "선거법에 따라 공표가 금지됐을 뿐 출구조사 정확성을 위해 여론조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몇가지 변수가 있긴 하지만 기존 대세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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