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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 방안 확실해야
입력 : 2013. 01.07. 00:00:00
한라일보는 올해 슬로건을 '희망!도전! 제주'로 정했다. '희망'은 박근혜 정권이 출범하는 새정부와 제주의 무한한 성장동력에 거는 기대의 표현이다. 제주사회엔 여러 현안과 갈등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계사년은 이를 해소하고 극복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도전'을 내세웠다. 본보는 올 한해 현안과 제주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해결될 수 있도록 그 중심에 설 계획이다. 도민과 독자들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

지난주는 옛 제주대 병원 청사 활용 안갯속, 제주경찰 치안 고객만족도 꼴찌, 다자녀가구 차량 취득세 감면 쏠쏠, 검찰 렌터카 업체 무더기 기소, 행정체제 개편 2014년 적용 어렵다 등이 뉴스였다.

또 음식물 종량제 정착 요원, 2012년 제주 찾은 관광객 969만명,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 수억 보험금 노린 원정살인 충격, 제주형 자율학교 예산 집행 부실, 방선문 국가명승 지정 등도 있었다.

눈날씨로 설경을 만끽하려는 발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라산은 물론 주요 오름과 휴양림, 생태숲이 탐방객으로 붐비고 있다. 그중 절물휴양림과 한라생태숲이 대표적이다. 생태숲은 지난해 11만5000명이 다녀갔다. 절물휴양림은 61만명이나 된다. 전국 휴양림 중 가장 방문객이 많다. 이곳은 안전과 편의제공이 잘 돼 있고, 사랑나무 연리목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방학한 자녀들과 한번쯤 겨울철 설경 트레킹을 해봄도 좋을 듯하다.

옛 제주대병원 활용방안이 다시 안갯속이다. 씨푸드 레스토랑 추진 업체의 투자이행이 오리무중인 탓이다. 투자업체 H사는 구관건물 1~5층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전문 음식점을 만들기로 했다. 도와 제주대 그리고 H사간에 3자 협약까지 했다. 도는 중국관광객 먹거리와 기존건물 활용, 구도심 활성화 등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도는 H사와 협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협약기간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투자이행이 물거품 됐다. 어쩔 것인가. 도와 제주대가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한다.

우근민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2014년 적용이 어렵게 됐다. 도민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개편작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서다. 행정체제 개편위는 "제주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책임감 있게 일해 왔지만 지난해 최종안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지사도 서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설령 최종 대안이 제시되더라도 도의회의 동의와 도민의 최종 선택, 국회의 제주특별법 개정 등 갈 길이 산 넘어 산이다. 일이 우선순위를 정해 정도를 걸어나가야 할 때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1일부터 도전역에서 시작됐다. 음식물 쓰레기도 무게나 봉투 규모에 따라 돈을 내고 버려야 한다. 예상은 됐지만 클린 하우스 주변이 난장판이다. 제주시 지역인 경우 전용봉투 배출비율이 10%에 그치고 있다. 본보는 지난 2일 동지역 클린하우스 주변 음식물 쓰레기 배출 상태를 점검해 봤다. 종전과 같이 내다버린 경우가 다반사다. 서귀포시도 안 지켜지긴 마찬가지다. 공무원담당제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시 당국이 차분히 실효있는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 전시행정으론 곤란하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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