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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법이 외면한 정의… 그가 나선다
잭 리처 - 법의 한계를 넘어선 남자
더 임파서블 - 불가능을 기적으로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입력 : 2013. 01.18. 00:00:00

▲영화 '잭 리처' '더 임파서블'

법의 한계를 넘어 세상을 심판하고 정의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남자 '잭 리처'. 정의 실현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영화 '잭 리처'가 이 씁쓸한 현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

'더 임파서블'은 불가능을 기적으로 바꾼 한 가족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그린다. 지난 2004년, 순식간에 모든 것을 휩쓴 '태국 쓰나미', 하지만 인류 최대의 쓰나미조차도 앗아갈 수 없었던 단 한 가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가족간의 사랑이었다.

▶잭 리처=도심 한복판, 6발의 총성과 함께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 현장의 모든 증거들은 '제임스 바'라는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정체를 아는 이는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톰 크루즈). 스스로 검찰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정체를 묻는 제임스 바의 변호사 '헬렌'(로자먼드 파이크)의 질문에 그가 극형을 받도록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는 대답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송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으로 제임스 바가 혼수 상태에 빠지자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지고, 잭 리처는 범인의 궤적을 쫓아 추리를 시작한다. 잭 리처는 5명의 인물들 사이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홀로 진실을 추적 하기 위해 나선다. 15세 이상 관람가. 130분.

▶더 임파서블='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세 아들과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평화로운 리조트에서 다정한 한때를 보내던 크리스마스 다음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쓰나미가 그들을 덮친다. 단 10분만에 모든 것이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가고, 그 속에서 행방을 모른 채 흩어지는 헨리와 마리아 그리고 세 아들. 서로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12세 이상 관람가.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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