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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흑룡만리' 돌담밭 자산 관리 제대로 해야
입력 : 2013. 01.28. 00:00:00
청렴도 최하위 제주도가 마음을 다잡았다. 불명예와 구겨진 자존심을 세우는 노력이 시동됐다. 공직기동감찰반 편성과 청렴감찰단 직제가 생겼다. '쌍끌이','양동작전'등을 내세우며 부산을 떨고 있다.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감시하고 관찰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지금까지 직제나 감찰반이 없어서 탈이 생긴게 아니다. 한바탕 호들갑일지 약발이 설지 연말까지 두고 볼 일이다.

지난주는 비상품 감귤 유통 문제, 제주대 등록금 절반 장학금으로 반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준비 부족 사실로, 제주인구 올해 사상 60만 시대 눈앞, 불법 저인망 판친다 , 제주 돌담밭 농업유산 지정 등이 뉴스였다.

또 설명절 앞둬 장바구니 물가 시름, 제주대 로스쿨 첫 평가 인증, 제주시 동지역 최악의 주차난 ,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분위기 확산, 서귀포시 시외버스 터미널 3월 통합, 25일부터 신구간 이사철 등도 있었다.

제주 돌담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가능성도 높였다. 제주 돌담은 고종때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밭돌담은 2만2000여km에 이른다. '흑룡만리(黑龍萬里)'의 돌문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흑룡만리는 옛 도민들이 시커먼 제주돌담을 모두 연결하면 '10만리'가 될 것이라는 유래서 비롯된다. 전통성과 경관이 높게 평가되는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들이 절실하다. 소중한 자산임에도 훼손이 가속화되는 게 현실이다. 경지정리 등을 할때 밭돌담이 일부 농민에게는 귀찮은 존재다. 돌담훼손율이 평균 11%에 달하고 있다.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도가 차분히 문제와 개선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가야 한다.

비상품 감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단속반이 겉돌고 있다. 현재 노지감귤 65.6% 37만톤이 출하됐다. 유통 비상품 대부분은 1번과다. 우근민 지사는 연두방문시 비상품 출하가 가격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노지감귤의 도매시장 가격은 10kg 한 상자당 1만2500원 수준이다. 전년도에 비해 4% 낮다. 급기야 도는 감귤유통 유관·단체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앞으로 대략 20만톤 정도의 감귤이 출하된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우선이다. 비상품 감귤 문제가 언제면 사라질까.

제주인구가 올해 사상 첫 60만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59만2449명이다. 지난 1987년 50만명에서 26년만의 일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가 지난 2010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입·다문화 배우자·귀농·귀촌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제주사회가 다변화 양상이다. 당국은 인구 증가세에 맞춘 눈높이 정책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입인구들도 떳떳한 제주인의 일원임을 자부토록 해야한다.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이 3월 통합된다. 도는 이용객 혼선과 교통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외형상으론 통합이 이뤄졌지만 속내를 보면 여전히 반쪽에 불과하다. 또다른 교통난과 자주 버스를 타지 않는 이용객은 혼선이 불가피하다. 매표소를 신시가지 터미널에 두었지만 옛 버스터미널 1호광장에서도 계속해서 승객 승하차가 이뤄진다.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통합운행 이전에 다시한번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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