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과 대기업이 점령한 초콜릿 시장에 도내 초콜릿 전문 제조업체인 (주)제키스가 제주산 청정농산물 초콜릿으로 국내와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희만기자 photo@ihalla.com 과감한 투자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이 주효 창립 6년만에 80억 매출… 중견기업 성장 국내 초콜릿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이탈리아 페레로로쉐, 일본 메이지, 스위스 린트 등 수입 브랜드가 초콜릿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와 오리온, 크라운, 해태 등 국내 제과업체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소비자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지 못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지 못해 외국제품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수입산과 대기업이 점령한 초콜릿 시장에 도내 초콜릿 전문 제조업체인 (주)제키스(대표이사 정기범)가 제주산 청정농산물 초콜릿으로 국내와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21일 창립한 (주)제키스는 6년만에 생감귤 화이트 초콜릿, 제주 감귤 초콜릿, 제주 백년초 초콜릿, 제주 종합 초콜릿, 제주 감귤쿠키, 제주 청보리 쿠키, 제주 와바감귤, 제주와바 녹차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평화로 옆에 위치한 (주)제키스의 다양한 초콜릿 제품은 현재 도내 주요 관광지는 물론 파리바게뜨와 생협 자연드림, 초록마을 등을 통해 국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주)제키스가 짧은 시간에 지역 경제계에서도 주목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공장설비에 60억~70억원을 투자하는 과감한 투자와 치밀한 시장 조사, 소비자 트렌드에 걸맞는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꾸준한 틈새시장 공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의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비영리법인인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원도 (주)제키스의 성공을 견인했다. 정 대표이사는 "대학 졸업 후 중견수출기업 싱가포르 지사에서 근무하다 1995년 초콜릿 수입사업에 뛰어들어 알게 된 기술 개발과 마케팅 등의 경험을 살려 고향인 제주에 회사를 설립했는데 처음 제주도 시장에 진입하실때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제주테크노파크의 석박사인력 고용지원사업, 신제품 개발 지원사업, 해외전시회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초창기에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었고 제주테크노파크의 이러한 지원이 회사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기초가 된 듯 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청정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자연 원료를 활용한 초콜릿과 제과제품을 개발해 전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