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김영순 강사가 꿈틀도서관 아이들과 함께 'NIE 골든벨 퀴즈' 수업을 하고 있다. 김 강사는 "초급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수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제주시 노형동 소재 꿈틀도서관은 3년전부터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NIE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NIE수업과 접목을 하게 된 것이다. 꿈틀도서관 오선심 사서는 "도서관이다보니 대부분 책을 활용한 수업 위주로 이뤄지는데 한 가지 수업방식에만 국한하지 말고 보다 다양한 수업 형식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신문속에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가미돼 있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에 NIE수업은 활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매주 목요일 1시간동안 이뤄지는 NIE수업은 지난해부터 김영순 강사(제주NIE학회 회원)가 수업을 맡고 있다. 김 강사는 NIE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대부분의 수업을 NIE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초급 수준의 재미있는 주제로 엮었다. 지난 22일 이뤄진 수업 주제는 'NIE 골든벨 퀴즈'. 신문에서 9개의 단어를 찾은 후 퀴즈문제를 내면 친구들이 단어를 맞추는 활동이다. 김 강사는 "골든벨 퀴즈는 초급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수업 중 하나"라며 "NIE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신문을 친근하게 여기고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수업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강사는 "단어퀴즈를 통해 어휘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내가 알고 있는 단어를 신문에서 찾아보고 그 단어를 상대방에게 문제를 내고 단어를 맞추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승부욕이 자극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자신감을 상승시킬뿐만 아니라 발표·언어능력도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강사는 "자칫 잘못하면 글자에 연연하게 돼 독해부분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오히려 NIE에 대한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어 자유로운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퀴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께 해봐요]4. 골든벨 퀴즈 우선 신문에서 9개의 단어를 찾아 오린다. 스케치북에 9칸의 표를 그린 후 단어를 하나씩 붙인다. 단어 밑에 친구들에게 설명할 내용을 적는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문제를 낸 후 나중에 답과 비교한다. 모르는 단어의 경우 아이들이 단어의 뜻에 궁금증을 느끼게 돼 질문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언어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NIE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퀴즈를 통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할 수 있다. ▲노형초등학교 2학년 이예림 학생의 작품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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