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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중소제조업체들이 무역사절단이나 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제주도 또한 수출1조원 슬로건을 내걸고 수출하려는 제조업체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어 제조업체로서는 아주 좋은 기회다. 최근 무역사절단의 일원으로 미국 LA와 캐나다 밴쿠버를 다녀왔다. 도내 식품·화장품 제조업체 실무자들 7명과 수출진흥관실 2명, 중소기업진흥공단 1명이 함께 한 4박 6일의 일정이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느낀 것은 예전에 비해 한국의 위상이 정말 많이 높아졌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한국화장품이 경쟁력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올해 첫 해외 사절단 방문에서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수출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국내에서도 판매가 쉽지 않은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에 제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통해 배워온 나만의 생존력이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이번 북미무역 사절단에 참여한 업체들은 우리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체가 영세한 수출 초보 업체들이었다. 그렇지만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고 그로 인해 바이어들이 참여 업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회로 기존에 인터넷과 문헌을 통해 알고 있던 정보보다 훨씬 많은 정보들을 얻고 올 수 있었으며 몸소 경험함으로써 더욱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올 수 있었다. 알다시피 미국 LA는 한국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한국의 어느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미 이곳에는 한국제품이 많이 수출돼 있었다. 시장조사차 LA의 한 마트에 들어갔는데 유독 김이 많이 보였다. 김은 스낵(과자)으로 성공한 사례였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미국에서 김은 그리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그 수요가 엄청나다고 한다. 우리 제품도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2~3년 후에는 김과 같은 매력적인 제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했다. 캐나다 바이어의 회사를 직접 방문해 우리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현재 우리가 만드는 액상차는 캐나다에는 없는 식품유형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차' 라고 하는 것은 녹차, 홍차같이 물에 우려먹는 침출차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샘플을 보내서 바이어가 충분히 우리제품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제품을 받아 관찰해 본 바이어는 패키지 디자인과 맛에 놀랐다고 찬사를 보냈다. 캐나다는 2개 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을 목적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영어와 불어를 넣어 만든다면 캐나다에 충분히 수출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세계는 너무나도 넓다. 제주의 제품들이 이렇게 넓은 시장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 날개를 달아 날아가길 바랄 뿐이다. 이제는 우리 제주의 제품들도 세계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할 때 많은 부분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품으로서 구매하고자 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정말 우리 제주의 제품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판매되는 날이 가까운 시일에 분명 이뤄질 것이라 확신하며 관광수입과 더불어 제주의 제품들이 앞으로 외화를 많이 벌어 들여 풍요롭고 행복한 제주도가 됐으면 좋겠다. <양경월 제주사랑 대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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