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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입시 학원가에서 20년간 쌓은 입시정보 내공을 무료 기부하고 있는 오름교육입시학원 운영자 오승찬씨. 그는 학생이 원하는 학교 진학을 소망한다. 학원경력 토대 진학프로그램 '오름' 구축 홀수달 매주 목요일마다 코칭맘스쿨 운영 입시정보에 목마른 제주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무료 진학설명회를 열어 재능을 기부하는 젊은이가 있다. 제주시내에서 오름교육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오승찬(45)씨. 그는 대성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해 20여년간의 진학입시상담 경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오름'이라는 진학프로그램을 만들어 입시정보에 어두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료설명회는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오름'프로그램에는 지난 5년 동안의 입시자료와 합격점수, 각 대학 입시정보를 직접 연결하고 대학별 내신 자동 산출과 자동 업데이트정보까지 담겨져 있다. 오 원장이 무료 진학설명회(코칭맘)을 열게 된 계기는 교육정보가 너무 모자라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오히려 시간낭비만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사례를 자주 목격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 원장은 자신의 학원에 다니는 원생들의 학부모 1~2명을 대상으로 코칭맘을 시작해 올해부터 아예 홀수 달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무료로 코칭맘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오 원장은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코치맘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입소문이 돌면서 개최시기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참여하는 학부모도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학원생들에게는 '수능0교시'라는 타이틀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설명회를 따로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에서의 올바른 학습법과 목표대학 설정하기, 문과 이과의 특성, 자신에 맞는 특성화 학과 소개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하나씩 풀어준다. 서울 같으면 진학정보 상담만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수십만원씩 받지만 이 역시 재능 기부로 무료다. 오 원장은 "주변에서는 '돈도 안되는 설명회를 왜 개최하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잘못된 대학입시 정보에 휘둘리는 학부모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면서 "물론 학원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내가 쌓아놓은 진학프로그램을 활용, 올바른 고등학교 학습방법과 대학진학정보를 설명하는 만큼 봉사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같은 오 원장의 재능나눔이 알려지면서 이젠 도내 고등학교에서도 대입정보설명회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오 원장은 학교에서 설명회는 선생님과의 관계설정에도 문제가 있어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재능을 나눠 제주지역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해 가끔 강의에도 나선다. 오늘도 오 원장은 소원한다. 입시정보가 모자라 자신의 대학입시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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