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DC는 그동안 국제자유도시의 핵심동력으로 불릴만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사진 위부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 제주헬스케어타운 기공식, 첨단과학기술단지. 첨단과기단지 1차 산업위주 도내 산업구조에 변화 휴양형 주거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 해외투자 유치 곶자왈도립공원·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적극 지난 2002년 '3다·3무'의 섬 제주를 사람 자본 상품의 이동이 자유로운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홍콩과 싱가포르와도 차별화된 명품 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지 10년이 지나간 것이다. 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해온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이 국제자유도시의 핵심동력으로 추진돼 왔다. 국제자유도시 10년의 성과를 각종 통계를 통해 살펴본다. ▶제주를 바꾼 10년=IT BT 등 지식기반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된 첨단과학기술단지는 1차산업 위주의 제주산업구조를 바꿔놓았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업체는 인터넷 포털 다음을 비롯해 76개에 이르고 근무직원만 1000여명이다. 산업시설 용지분양률은 99.2%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예정인 다른 지방 기업은 올해 이스트소프트 70명, 아인스에스엔씨 30명, 모뉴엘 190명, 온코퍼레이션 40명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차사옥을 준공, 추가로 200여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는 바로 인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던 순이동자 수는 2010년 첨단과학기술단지 분양이 시작되고 2011년부터 NLCS제주와 KIS, 브랭섬홀아시아 등 국제학교가 개교하면서 증가세로 반전, 2012년 기준으로 3942명에 이르고 있다. 또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학생수는 2011년 802명에서 지난해 말 1377명으로 증가했고 해외유학 수요 대체효과는 2012년 기준 9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5년 미국 명문사학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가 개교할 경우 매년 2000억원 정도의 유학수지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적 투자유치로 1000만 관광객 시대 기반 구축=JDC가 추진한 6대 핵심프로젝트중 하나인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관광개발사업 분야 최대규모의 해외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은 JDC와 함께 합작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를 설립하고 총사업비 2조500억원규모의 복합 휴양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향후 4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건설에 따른 필요 인력만 428만명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떠오르는 사업인 의료관광을 위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녹지그룹의 투자로 총 투자비 1조원 규모의 MOA가 체결됐고 올해 10월부터는 핵심프로젝트 중 해외투자자에 의한 첫번째 건축공사가 시작된다. 이외에도 전문병원과 검진센터 휴양타운 조성을 위해 서우컨소시엄과 지난 2월 4500억원 규모의 MOA를 체결했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통해 1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400억원의 소득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버자야그룹과 녹지그룹의 제주 진출은 제주 인지도와 선호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인사이트 등이 조사한 결과 2006년 56%에 머물렀던 인지도는 2012년 98%로 높아졌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말레이시아는 416%, 중국은 222%, 싱가포르 157%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영어도시 국제학교 NLCS제주 또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도민국제화마인드 함양 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녹색제주 조성, 지역 문화예술 지원 등 4개 분야에 지난 2008년부터 39억원을 지원해 사회공헌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인재육성을 위한 도민 대학생 청소년 대상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최근 3년간 4만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JDC 김두한 홍보실장은 "지난 10년 제주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한국경제가 보다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향후 10년] 제2첨단과기단지 신규 추진 영어교육도시 정주환경 조성에도 최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시행계획(2012~2021)을 차질없이 진행, 새로운 10년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21년 제주지역 인구 70만명, 지역내총생산 21조원, 그리고 2011년 17:4:79인 1·2·3차산업 비중을 10:6:84로 바꾸기 위해 핵심사업과 전략사업, 관리사업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설 방침이다. 핵심사업에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사업이 포함되고 전략사업으로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미항 2단계 사업이 들어있다. 관리사업은 휴양형주거단지와 생태공원사업이다. JDC는 올해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등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운영 내실화와 주거·상업, 생활편의시설 조성을 통한 정주형 교육도시 이미지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또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면세점 수익 향상과 개발사업 투자비 회수로 차입금 증가를 억제, 부채비율을 지난해 87%에서 올해는 69%로 낮춰 재무건전성의 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의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헬스케어타운 부지조성공사를 절반정도 마무리짓고 항공우주박물관도 올해 준공해 내년에는 문을 열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학교의 경우 현재 300여명에서 600명선인 학생수를 600명에서 900여명선으로 추가 확대하고 휴양형주거단지 콘도 분양에도 나서게 된다. 특히 제2기 국제자유도시시행계획에 반영된 국제문화복합단지와 오션마리나시티,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신규사업들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JDC 관계자는 "지식과 사람이 모여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국가 개방거점의 조성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제주가 사람 상품 자본이동이 자유롭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