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건사고 브리핑
중국산 고춧가루 국내산으로 둔갑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입력 : 2013. 04.17. 13:38:47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제조·판매업자가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중국산과 국내산 건고추를 7대3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고춧가루를 순수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소매점 등에 공급해 온 혐의(사기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식품제조 업체 대표인 A(51)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11월 김장철을 앞둬 건고추 가격이 국내산은 1kg당 1만5000원인데 비해 중국산은 5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고 일반 소비자들이 중국산과 국내산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 혼합 제조한 고춧가루를 600g씩 포장해 원산자 표시를 허위로 기재한 후 1만5000원씩 받고 172kg 상당을 도내 재래시장 소매점 등에 공급한 혐의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