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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혹고니가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센터(센터장 윤영민 교수)에 구조됐다. 21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바다에 날지 못하는 새가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혹고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혹고니는 다리 부위에 외상이 있었으나 물속으로 잠수해 먹이사냥을 할 수있는 상태였다. 구조센터는 혹고니의 상태가 대체로 양호하다고 판단, 더 지켜보기로 했지만 지난 15일 상태가 매우 악화됐다는 신고가 이어져 구조하게 됐다. 구조된 혹고니는 당시 오른쪽 다리(부척골) 복합골절 및 염증으로 절뚝거리고 탈진한 상태였다. 혹고니는 구조센터의 치료를 받아 현재 스스로 먹이를 먹는 등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혹고니는 2008년에 처음 목격된 이후 지난해 12월 24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바닷가에서 4마리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구조된 혹고니는 새끼로 부상 때문에 이동 대열에서 낙오한 것으로 구조센터는 추정했다. 윤영민 제주대 제주야생동물센터장은 "보호 가치가 높은 혹고니의 생명을 구해 다행이다"며 "10여 일 동안 세심하게 관찰하고 적극 신고해준 지역주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생태환경 훼손으로 최근 2∼3년 사이에 야생동물 구조가 증가하고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사회의 공감대 형성과 생명공존의 필요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혹고니는 선명한 오렌지색 부리에 검은색 혹이 있어 다른 고니류와 쉽게 구별된다. 국내에 도래하는 고니류 중 개체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유럽, 러시아 외에 아시아 서남부의 한국 일본,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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