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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결승골' 제주 홈 3연승 질주
K리그 클래식 경남FC와 대결서 2-1 역전승
입력 : 2013. 05.01. 22:06:03

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제주 페드로가 결승골을 넣고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 3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5분에 터진 페드로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1무1패를 기록하며 승리 소식을 접하지 못한 제주는 세 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아울러 홈 3연승이자 홈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행진을 내달리며 안방에서 유달리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제주는 4승3무2패, 승점 15로 두 계단 올라선 5위에 자리했다.

반면, 경남은 K리그 통산 10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3월 10일 부산 아이파크와 2라운드 이후 승리와 인연을 쌓지 못한 경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 끝에 시즌 첫 패배를 곱씹으며 통산 99승 고지에서 또 나아가지 못했다. 1승6무1패, 승점 9를 기록한 경남은 10위를 유지했다.

제주의 시작은 썩 좋지 못했다.

제주는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해 볼 배급이 번번이 차단됐다. 강수일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은 골키퍼 박청효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고전했다.

제주는 전반 40분 보산치치에게 선제골을 빼앗기며 경남에 승기를 넘겨주는 듯했다.

제주 골키퍼 박준혁이 경남의 코너킥을 걷어냈지만 볼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 떨어졌고 보산치치가 이를 왼발로 때려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들어 한층 매서워진 공격을 펼치며 경남을 괴롭혔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수일과 교체돼 들어온 페드로를 앞세워 호시탐탐 골 기회를 노렸다.

경남은 페드로와 이용의 결정적인 슈팅을 골키퍼 박청효가 막아내며 리드를 근근이 지켰지만 결국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마라냥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윤신영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마라냥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 그물 왼쪽 구석으로 볼을 차 넣었다.

이후 경남은 급격히 무너졌다. 경남은 동점이 되고서 1분 후 스레텐이 마라냥의 얼굴을 팔꿈치로 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여기에 판정에 항의하던 코치 2명마저 퇴장당해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경남의 항의로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고려해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이 주어졌고 승부는 이때 결정됐다.

무승부의 기미가 짙어지던 후반 55분 페드로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페드로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앞으로 흘러온 볼을 달려들어 가면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제주에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안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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