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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레바논戰 최전방 원톱 출격
좌우 날개 이근호·이청용… 공격형 MF 김보경
월드컵 최종예선 내일 새벽 격돌
입력 : 2013. 06.04. 00:00:00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훈련기간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 현대)이 레바논과의 일전에서 공격 선봉에 선다.

최강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중동 국가에 강한 면모를 보인 이동국은 레바논의 노골적 밀집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적임자로 낙점됐다.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3명을 포진해 허리를 두텁게 하는 4-2-3-1 전형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동국에게 화력을 보탤 2선 공격진에는 이근호(상주 상무),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나선다.

이동국과 함께 '중동킬러'로 불리는 이근호는 왼쪽 날개 공격수를 맡아 공간 침투, 돌파, 크로스로 레바논의 골문을 노린다.

테크니션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이근호와 자리를 수시로 바꿔가며 레바논 수비진을 교란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보경은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서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공격 성향을 발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한다.

그는 대표팀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었으나 이번에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수를 연결할 더블 볼란테로는 베테랑 김남일(인천 유나이티드)과 신예 이명주(포항 스틸러스)가 짝을 이룬다.

포백라인을 지휘하는 센터백에는 베테랑 곽태휘(알샤밥), 정인환(전북 현대)이 버틴다. 전·후방을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 힘을 보탤 좌우 풀백에는 김치우(FC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골키퍼 장갑은 부동의 수문장 정성룡(수원 삼성)이 끼기로 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0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1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을 이기면 이달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 이란과의 7, 8차전(최종전)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조 2위 확보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레바논은 승점 4로 최하위로 처져 이번에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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