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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에서의 영상산업에 대한 언급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정도로 항상 강조되는 분야 중 하나다. 제주 섬이 갖는 지리적, 지형적 특수성은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 있는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또한 장르에 관계없이 로케이션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영상산업은 흔히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디어산업이라고 한다. 최근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들의 상상은 그대로 현실로 옮겨지면서 영상콘텐츠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가 국정의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창의를 기반으로 각종 사업들이 계획되거나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도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자연자원을 활용한 각종 프로젝트가 연구,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산업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영상콘텐츠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각 나라는 이미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영상콘텐츠산업에 혈안이 되고 있다. 특히 영화를 비롯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분야는 날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어서 지금까지의 여타 다른 산업의 경제규모에 근접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의 영상콘텐츠시장은 2011년의 경우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총 1조4808억 달러의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4.32% 증가한 규모이며 또한 연평균 5.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놀랍게 발전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도 지난 2011년을 '콘텐츠산업국가 아젠다화의 원년'으로 삼을 만큼 콘텐츠산업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적 상황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영상산업에 대해 21세기 새로운 방향성을 수립해가는 시점에 '아시아 애니메이션창조센터' 유치 사업은 제주도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잘 아시다시피 제주는 지리적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분야의 세계 최강인 일본과 그리고 세계 최대의 잠재 시장인 중국과는 매우 인접해 있어 영상콘텐츠산업에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최근 두드러진 현상은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던 콘텐츠산업의 양상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콘텐츠 융합현상(Convergence)으로 변화하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나오는가 하면 방송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 등으로 활용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일반화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K-POP으로 시작된 한류의 열풍은 K-Culture로 이어지면서 신한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는가 하면 세계7대자연경관 그리고 1만8000여신(神)들의 섬 등 자연경관적으로나 인문사회학적으로 콘텐츠산업에 있어서 보물창고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콘텐츠산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전무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애니메이션창조센터 유치는 제주지역에서 영상문화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기회가 되지 않겠는가. 이러한 열망을 도민 연대로 유치, 관철시키는 것은 너무 지나친 환상일까. <고창균 (사)제주영상위원회 제작교육팀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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