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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불꽃 레이스 23일 재점화
입력 : 2013. 07.20. 07:30:50
미스터 올스타 전준우

미스터 올스타 전준우

19일 포항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이스턴리그 전준우(롯데)가 팀 마스코트의 손을 잡고 시상대로 향하고 있다.

사상 최고의 접전 양상을 보이는 2013 프로야구가 닷새간 올스타 휴식을 마치고 23일부터 후반기 불꽃 레이스를 재개한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부터 5연패로 내리막을 걸은 6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6개 팀이 승률 5할 이상을 올리고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7위에 처진 SK도 후반기 반등을 목표로 순위 경쟁에 가세할 태세여서 포스트시즌 4장의 출전권을 둘러싼 7개팀의 사활을 건 다툼은 한여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투타에서 가장 안정을 보이는 팀은 삼성과 2위 LG 트윈스다.

삼성은 배영수·윤성환·장원삼을 앞세운 토종 선발진과 수준급 불펜을 내세워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전반기 내내 타율 0.250 밑을 맴돌며 부진하던 '해결사' 이승엽이 언제 제 궤도에 올라오느냐에 따라 삼성의 목표 달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11년 만에 '가을 잔치' 꿈에 부푼 LG는 투타 조화를 바탕으로 삼아 후반기에도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갈 참이다.

팀 타율 2위(0.282), 팀 평균자책점 1위(3.66)를 달린 LG는 끈끈한 조직력까지 더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3.5경기 내에 촘촘히 붙은 3위 넥센 히어로즈, 4위 두산 베어스, 5위 KIA 타이거즈, 롯데는 자칫 잘못 발을 디디면 벼랑에 몰리는 만큼 연패에 빠지지 않고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넥센은 6승에 머문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의 부활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두산 역시 하반기부터 선발진에 가세하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출신 우완 투수 데릭 핸킨스에게 큰 기대를 건다.

KIA와 롯데는 각각 뻥 뚫린 뒷문, 해결사 부재라는 원초적인 숙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막내 구단의 패기를 뽐낸 NC는 '팔색조' 손민한을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려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1·2군 코치진을 4명씩 맞바꾼 한화는 리빌딩과 탈꼴찌를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다.

후반기 막을 올리는 LG-KIA(잠실), 넥센-두산(목동)의 매치업은 순위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다.

직전 맞대결인 광주 3연전(5월 31일∼6월 2일)에서 모두 패해 LG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발판을 놓아준 KIA가 잠실 방문경기에서 설욕해 재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히 맞선 두산과 넥센 중 어느 팀이 주도권을 행사할지도 흥밋거리다.

전반기 막판 3연승을 거둔 두산은 3연패로 주춤한 넥센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26∼28일 두산-LG(잠실), 삼성-넥센(대구), 롯데-SK(사직) 카드도 흥행카드다.

일주일을 둘로 쪼개 3연전씩 치르던 각 팀이 8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2연전씩 일주일에 세 차례 팀을 돌려가며 대결하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일정상 전반기보다 자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체력과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무더위와 태풍이라는 변수까지 도사린 후반기 레이스에서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팀당 남은 52∼58경기의 결과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꽂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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