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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이 개인적 능력을 발휘해골을 터뜨릴 것으로 믿는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이티(6일·인천축구전용구장) 및 크로아티아(10일·전주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를 발표하면서 드러낸 바람이다. 지난달 동아시안컵 대회부터 출항한 '홍명보호'는 페루와의 평가전까지 4경기에서 단 1골을 뽑아내는 데 그치는 '골 가뭄'에 시달렸다. 성적도 3무1패로 저조하다. ![]() 그러나 2일 소집되는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수혈돼 진정한 '정예부대'를 골라 가동해 볼 기회를 맞았다. 이제 '좋은 과정'을 넘어 골과 승리로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특히 4-2-3-1 전술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 양쪽 날개 등 공격진 자원이 풍부해져 주전 경쟁의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른바 '해외파'와 '국내파'의 차별 없는 무한경쟁을 재차 강조했다. ![]() 그의 가장 큰 고민은 '한 방'을 터뜨려 줄 최전방 공격수다. 앞서 김동섭(성남),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등이 시험대에 올랐으나 시원한 골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홍 감독은 잉글랜드 선덜랜드로 복귀해 조금씩 기회를 얻고 있는 지동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페루와의 평가전에 나섰던 조동건(수원)이 재승선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또 하나의 '열쇠'인 섀도 스트라이커에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앞선 모양새다. 구자철은 최근 팀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서고 있지만 홍 감독은 "구자철의 공격적인 장점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새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이승기(전북)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왼쪽 날개로,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대표주자다. ![]() 김보경은 런던올림픽 등 홍 감독이 이끈 각급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감독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는데다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레버쿠젠으로 옮겨서도 왼쪽 공격수로 자리를 잡은 손흥민은 처음으로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홍 감독은 "모두가 손흥민이 잘한다고 평가해 그 의견을 존중한다"는 다소 모호한 설명을 내놔 이번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이 확실한 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윤일록(서울)과 '전천후 자원' 이근호(상주)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다. 왼쪽에 비해 오른쪽 측면은 그나마 주인이 뚜렷해 보인다. ![]() 고요한(서울)이 주로 활약해 왔으나 이번에는 이청용(볼턴)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이번 2차례 평가전에서 공격진 '주인찾기'에 홍명보 감독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 이승기, 윤일록 등 '멀티 플레이어'의 활용도 옥석 가리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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