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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첫 '그린재킷' 경매서 7억원에 낙찰
역대 골프 상품 경매가 중 최고액
입력 : 2013. 09.10. 16:27:26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최초 우승자가 입은 '그린 재킷'이 역대 경매 시장에 나온 골프 관련 상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1934년 마스터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미국)가 받은 그린재킷이 '그린재킷 경매'에서 68만 2천 달러(약 7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스미스의 그린 재킷은 애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달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그의 먼 친척이 벽장에 수십년간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은 골프 전설 보비 존스가 소장한 1937년 그린 재킷 경매가(31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골프 역사상 최고 액수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1930년 US 아마추어, US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뤄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존스에게 마스터스 챔피언이 아님에도 소장용 그린 재킷을 선물했다.

 존스가 마스터스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1934년 남긴 공동 13위다.

 존스의 그린재킷이 개인 증정용 선물이던 반면 스미스의 재킷은 챔피언 자격으로 받은 최초의 옷이라는 점에서 경매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1949년 우승자인 샘 스니드를 필두로 이후 우승자에게한 벌당 제작 원가 250 달러(27만원)짜리 그린재킷을 제작해 주고 있다.

 그러나 첫 대회가 열린 1934년부터 1948년까지 우승자에게도 재킷을 제작해 증정했다고 ESPN은 소개했다.

 1934년과 1936년 두 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한 스미스는 PGA 투어 통산 32승을 남기고 1990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한편 전 종목을 통틀어 스포츠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은 미국프로야구'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가 입은 1920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 상의로 440만 달러(47억 8천만원)를 받았다.

 12만 5천 달러라는 헐값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루스가 양키스전성시대를 열어젖힌 그해 입은 유니폼이다.

 '밤비노(루스)'의 저주를 받은 라이벌 보스턴의 몰락과 대비를 이루면서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았다.

 1891년 작성된 초창기 농구 규칙을 담은 2페이지짜리 문건이 430만 달러(46억 7천만원)에 팔려 두 번째로 고액을 기록했다.

 마크 맥과이어 현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격코치가 1998년 때린 시즌 70번째 홈런볼이 300만 달러(32억 6천만원)로 뒤를 잇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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