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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배합사료 시범양식 어업인 호응도 '굿'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3. 11.14. 00:00:00
서귀포시, 내년 배합사료 시범양식에 149억 배정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배합사료 시범양식사업에 대한 양식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에 지난해 33개 양식업체가 참여한데 이어 올해에는 44개 업체가 참여해 어류양식을 하고 있다.

생사료와 비교해 성장 속도에 큰 차이가 없고 전기료, 인력절감 등 운영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어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양식어업인들은 배합사료로 양식할 경우 성장속도가 약 2~3개월 가량 늦고 비만도가 낮으며 채색이 나빠 중매인들이 매입을 기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이 때문에 생사료에서 배합사료로 양식방법을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는 올해 배합사료시범양식에 76억8000만원(국비 23억원, 지방비 15억4000만원, 자담 38억4000만원)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149억5400만원(국비 44억8600만원, 지방비 29억9100만원, 자담 74억7700만원)을 배정받아 양식어가에 지원할 계획이며, 참여어가를 60어가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양식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가칭 '양식산업발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법에 2016년부터 배합사료 사용의무화를 명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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