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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를 연중 볼 수 있게 됐다. 5·16도로변 목마장에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향토마인 '제주마' 50여마리를 목마장에 연중 방목키로 했다. 이번 방목은 제주마의 강인한 체질과 풍토적응성을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마련됐다. 겨울철 눈썰매를 즐기는 도민 및 관광객과 또다른 조화가 기대된다. 지난주는 제주 해송림 절반 이상 타수종 전환, 성산일출봉 탐방객 최단기간 300만명, 노지감귤 상승세, 제주 지하에도 수많은 오름 존재, 공공기관 주차장 유료화 방안 추진, 김태환 전 지사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등이 뉴스였다. 향후 50년 후 제주숲의 미래 모습이 제시됐다. 기후변화, 병해충, 식물천이 등으로 제주숲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재선충병 등으로 상당수의 소나무가 고사 됐지만 이에 상관없이 해송림을 지속 관리키로 했다. 다만 절반 가량을 단계적으로 타수종 전환이 이뤄진다. 활엽수와 편백, 특용수, 경제수종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도는 매년 46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방침이다. 50년간 2340만그루나 된다. 계획이 큰 만큼 향후 양묘나 예산확보 등 과제가 적지 않다. 또 50년 후를 내다보는 계획이니 만큼 정밀검토와 도민 공감대가 필요하다. 도가 공공기관 무료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도심지 주차공간은 차량 증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공공기관 주차장 유료화는 우선 이면도로 주차난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도내 유료주차장의 회전율이 저조한 상태에서 기존 유료주차장 활성화 대책없이 유료화만을 염두해 둔다면 곤란하다. 주차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가장 큰 현안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비롯 학교운동장 사용 등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김태환 전 지사가 10일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8월 소위 '제주판 3김 퇴진론'을 거론한 후 4개월만의 행보다. 김 전 지사는 "다른 분(우근민·신구범)들도 지금의 정치행보를 접고 불출마 결단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세대교체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도 했다. 불출마의 이유로 세대교체와 사회통합 그리고 특별자치도의 지속발전을 내세웠다.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을 놓고 도민 상당수가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3김의 당사자들인 우근민 현 지사는 '묵묵부답'이다. 신구범 전 지사는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 잘못된 여론몰이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김 전 지사의 발언이 향후 지방정가의 태풍이 될지, 아니면 찻잔 속의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세 사람이 제주도정을 30년 가까이 이끌어 왔다. 당사자마다 공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 바뀔 때마다 공직은 물론 도민 편가르기가 이어졌다. 핵심 공약이나 사업들도 연속성보다는 단절되고 폄하돼 온 실정이다. 도민통합을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말과 행동에 거리감이 컸다. 분명한 것은 도민들은 '세 사람'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다. 민심을 저버리고 노욕과 과욕을 부린다면 화를 자초할 게 분명하다. 이제 짐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 지역어른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게 민심이다. 현재의 흐름을 간과하거나 실기하면 참으로 큰일이다. <오태현 편집국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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