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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세상]위기에서 과감하라
용의자 : 탈북 특수요원의 과감한 액션  
썬더와 마법저택 : 길잃은 고양이 활약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3. 12.27. 00:00:00

▲영화 '용의자' '썬더와 마법저택'

영화 '용의자'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북한 특수요원 출신 탈북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카체이싱과 주체격술, 암벽 등반,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션이 과감한 시도를 통해 화려하고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벨기에산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은 길을 잃고 홀로 남겨진 고양이가 세계적 마술사 로렌스의 저택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활약을 그리고 있다. 저택의 친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전개하는 공동작전이 흥미진진하다.

▶용의자=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목표는 단 하나,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것뿐이다.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 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죽기 전 박 회장이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모두에게 쫓기게 된다. 동철은 피도 눈물도 없이 타겟을 쫓는 사냥개 민대령(박희순)까지 투입해 빈틈 없이 조여오는 포위망 속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동철은 자신만의 타겟을 향한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137분.

▶썬더와 마법저택=비를 피해 오래된 저택으로 숨어든 썬더는 추위와 두려움에 떨다 동물 가족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술사 로렌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친절한 로렌스는 썬더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준다. 하지만 저택의 터줏대감인 잭(토끼)과 매기(쥐)는 썬더를 인정하지 않고 괴롭힌다. 로렌스와 함께 어린이 병동을 찾아 마술쇼 공연을 펼치고 귀가하던 썬더는 잭과 매기의 괴롭힘을 피하다 실수로 운전을 방해해 로렌스 할아버지는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급기야 로렌스의 저택을 노린 조카 다니엘은 주인 없이 남겨진 저택을 팔아 치우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전체 관람가. 8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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