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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하 제주대학교병원장 병원 안에서 보는 세계와 병원 밖에서 보는 세계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을 병원 안에서는 환자의 감소로 체감한다. 게다가 국립대학교 병원은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에 있어 수익성보다는 공익적, 인도적 차원을 견지해야 한다.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순 없이 실현시키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은 끝없이 쇄신해왔다. 최첨단 시설과 장비, 각종 전문센터를 보유하는 양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질적 변화이다. 전문화, 세분화된 진료를 위해 우수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했고,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암치료장비인 선형가속기와 암 진단장비 PET-CT 및 사이클로트론, MRI 3.0T 등 꿈의 장비들을 들여오고 있다. 또 하나의 정책은 정직한 진료이다. 그동안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받아왔고, 심지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 항목 1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서도 국립대병원 중 1등을 했다. 환자의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하는 인증 평가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얼핏 보면 수익성과 상반되는 경영을 했지만 제주대학교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의료 수익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개원 13주년을 맞는 2014년 현재 병원의 경영 상태는 성장궤도에 있다. 공공의료의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잊지 않고 있다. 그것은 도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익성과 공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던 것은 눈 앞의 수익에 급급하지 않고 오직 의료 수준을 높이는 본연의 자세를 견지한 결과라 생각한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병원은 그 미션이 단계적이고 구체적이다. 작년의 미션인 '수술 잘하는 병원'답게, 체외충격파 쇄석술 1000례,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복강경을 이용한 어깨수술 1000례, 축농증 수술 1500례 등을 돌파했다. 올해의 미션은 이를 바탕으로 중증 환자의 도외 유출을 더 줄이는 것이다. 각종 고난이도 수술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중증 질환이나 희귀질환 환자들이 도외로 나가지 않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완쾌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것이다.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가장 확실한 win-win 전략이다. 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엇보다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보면, 이들이 병원 최고의 자산이라는 믿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들이 있는 한 앞으로 지속돼야 할 올해 미션도 최대한 달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강성하 제주대학교병원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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