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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고래도 춤춘다
[칭찬! 고래도 춤춘다](44)장애 딛고 행복 전하는 최한승씨
"몸 불편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건강"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입력 : 2014. 01.09. 00:00:00
"최한승양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항상 희망을 갖고 열심히 재활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친구입니다. 저도 한승이를 보면서 힘을 내곤 합니다."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지만 밝은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최한승(21·사진)씨다. 최씨를 '칭찬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추천한 김득환 (주)트라이앵글 대표는 최씨에 대해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건강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최근 최씨에게 김 대표의 칭찬을 전하기 위해 뇌병변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인 '행복한 쉼터'로 향했다. 최씨는 주중 저녁과 주말·휴일을 제외한 대부분을 '행복한 쉼터'에서 보내면서 신체활동, 음악활동, 요리활동 등을 통한 재활치료를 받는다.

최씨와 김 대표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 10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대구광역시에서다. 최씨는 장애인생활체육 종목인 '보치아' 선수로 대구장애인체전에 참가했다 우연히 김 대표를 알게 된 것이다.

대구에서 청소전문관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제주도 내 중증장애인고용사업장과도 각별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김 대표는 최씨 특유의 행복바이러스에 전염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최씨와의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최씨의 밝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했다.

최씨는 '행복한 쉼터'에서도 특유의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닌다. 친구들은 물론 생활재활교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최씨를 보호하고 있는 한 교사는 "모든 활동에 적극적이고 항상 밝은 친구"라며 "다재다능해 노래도 잘 부르고 컴퓨터도 곧잘 해 '페이스북' 등도 척척한다"고 최씨를 소개했다.

최씨와의 인터뷰는 짧게 진행됐지만 "항상 밝고 건강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칭찬에 공감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기사는 김득환 (주)트라이앵글 대표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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