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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귀도 남동쪽 끝여 포인트서 낚은 벵에돔. 지귀도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끝여 포인트를 소개한다. 지귀도에서 유명한 포인트로는 덤장, 동모, 넓은여, 높은여, 소여 등이 있지만 끝여는 3~4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라서 다투면서 내려야만 하는 곳이다. 이곳은 남서쪽에 위치한 높은여 방향으로 조류가 흘러갈 무렵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또한 대물의 입질이 활발하고 물 속에 여들도 잘 발달돼 있어서 해질 무렵에는 채비를 단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채비는 벵에돔 전용 1.5호에 릴은 LBD3000번, 원줄2.5호에 목줄은 2호를, 그리고 0찌에 전용바늘 7호를 사용했다. 밑밥을 투척해보니 자리돔 떼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잡어들이 있어야 대상 어종은 그 밑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으리란 기대감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해 본다. 미끼를 끼워 캐스팅을 했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너무 조용하기만 한다. 간간이 잡어의 입질만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다. 준비해 온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물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은 길다 싶은 시간이 흘러 초들물에 접어들었다. 시간도 어느덧 3시를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채비를 원줄 3호에 목줄은 3.5호로 바꿔 후반 낚시를 즐겨본다. 전방 20~30m 정도에 캐스팅을 하고 밑밥을 찌 주변으로 투척하고 기다리는데 원줄을 살짝 차고 나가는 입질이 손끝에 전달됐다. 챔질을 한 뒤에 올려 보니 긴꼬리 벵에돔이다. 씨알은 25cm 정도다. 지금부터 입질이 온다면 해창(해질 무렵)에는 대물의 입질이 은근히 기다려지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원줄은 '쫙' 가져가는 입질이 찾아왔다. 전형적인 벵에돔의 입질이라는 확신에 낚싯대를 세워 보았지만 녀석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릴링을 하면서도 녀석을 놓친다면 오늘 낚시는 이대로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녀석이 방향을 틀지 못 하도록 안간힘을 썼다. 드디어 확인한 녀석의 얼굴. 씨알은 45정도 였지만 덩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입질은 이어졌고 30~35cm 정도의 벵에돔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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