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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숙 제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우리나라의 인구비율에서 65세 이상이 2000년 7.2%에서 2010년 11%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6년에는 20.8%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개인, 가정, 사회 모두에서 고령 사회에 대한 교육과 이해, 대책은 미흡하다. 한 보고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보다 낮음은 물론 전 연령대 가운데서도 가장 낮았다고 했다. 삶의 만족도는 노후활동 희망이 높을수록, 자아통합감이 높을수록, 세대간 조화가 높을수록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득의 감소와 더불어 지속되는 통증은 고령사회에서 삶의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큰 원인들이다. 특히 허리와 어깨통증 등은 고령사회에서 흔한 문제로 장애도 유발될 수 있다. 통증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노인 만성통증환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통증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고 치료도 잘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자식이나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걱정해 치료받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 않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75% 정도의 노인 통증환자가 통증에 대해 치료를 제대로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통증이 있다 보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한 사회적 활동이 제한돼 수면장애와 불안, 우울증까지 동반돼 삶의 질이 계속 낮아지게 된다. 노인 통증의 대부분은 근골격 계통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만성통증으로 장기간에 걸친 구조적 및 역학적 변화로 근육, 관절, 힘줄에 병변이 나타나 한번의 치료로 낫기가 쉽지 않다. 통증으로 인해 신체기능이 제한돼 운동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근골격계질환이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된다. 의료진에게 있어 노인 만성통증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 등에 따라 적절한 평가가 매우 어렵고 약물의 대사나 분포 등이 젊은 층에 비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좀 더 정밀한 진료가 요구된다. 젊은 연령에 비해 같은 진단명이라 할지라도 비수술적인 통증치료의 중요성은 매우 높고 효과적인 치료가 된다. 따라서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닌 경감시키는 대증적 치료 이외에도 관절의 적절한 사용과 기능유지를 위한 신체활동을 증진시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미 다가온 100세 시대, 지금이라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2014년이 됐으면 한다. <최윤숙 제주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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