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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청사 신축 예정지인 옛 '공신정 터'가 보존될 전망이다. 이재병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신축청사를 3층에서 2층으로 낮추고 위치도 공신정 터에서 벗어나 옮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이 자리한 일대는 공신정터를 비롯한 제주성의 가장 뛰어난 역사문화유적지이자 경관지다. 공신정터 보존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긍극적으로 제주성지 밖으로 이전하는 것까지 검토돼야 한다. 사그라지지 않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또다시 기상청의 대승적인 결정을 촉구한다. 지난주는 6·4지방선거체제 본격화, 제주 말사랑 싸움놀이 부활 실패, 낡은 공동주택 재건축 분위기 확산, 제주에서 첫 헌혈 500회 참여자 탄생, 한림공고의 의미있는 자치활동 주목 등이 뉴스였다. 또 비닐류 분리수거 뒷짐행정 눈총, 제주연안 해저지형 정밀조사 필요, 한라산국립공원 관리 부실, 부패감귤 무단투기 꼼짝마, 교육의원 존폐 이달 판가름, FTA대응체계 구축 고삐 죈다, 뚱뚱하고 아침 거르는 학생 많다 등도 있었다. 제주에서도 재건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늘고 있고 원도심 고도 완화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도남주공 연립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신청안이 통과됐다. 이어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 재건축 위원회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지은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성을 따지는 등 재건축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주거지역의 건축고도가 현행 30m에서 42m까지 완화되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와 건축경기·토지이용률 제고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있지만 그 반대의 영향도 따져봐야 한다. 당국이 주민 편의에 서면서도 균형감각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내 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이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57%가 학생들의 욕설과 비속어를 매일 듣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사 10명 중 8명은 학생들의 욕설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학생들의 욕설이 도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제주 한림공고의 자치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바른말 한수풀 만들기'사업을 펼친 결과 불과 1년새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시낭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문제의식 없이 일상사처럼 쓰던 언어습관이 1년간 자치사업으로 확 달라졌다. 하루 20회 이상 욕설을 쓰던 학생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욕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싫다는 응답은 76%나 됐다. 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날로 확산되면서 고운말 쓰기가 탄력 받고 있다. 다른 학교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올 겨울 따뜻하고 추운 날씨가 되풀이 되면서 부패감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부패감귤을 무단으로 하천변 등에 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귀포시가 전담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할 정도다. 부패감귤은 매립장을 통해 폐기물관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일반 농가에서 나오는 부패감귤이야 한정적이지만 문제는 선과장에서 나오는 물량이다. 서귀포시의 경우만 하더라도 335곳의 선과장이 있다. 이중 50여곳 이상에서 부패감귤 배출 실적이 전무하다. 서귀포시가 적극 나서야 할 이유다. <오태현 편집국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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