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인 (주)제이크리에이션 김동준 사장은 제주용암수는 세계시장을 석권할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강경민기자 제주의 무한한 가능성에 승부수 "용암수는 세계시장 석권할 제품" 제주음식문화에도 남다른 관심 "제주의 자원은 무한한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현재 숨어있는 자원의 가치를 잘 끄집어 내면 제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을 할 것이다." 국내 대기업 CJ제일제당 김동준 전 부사장이 제주에 내려와 중소기업인 (주)제이크리에이션 CEO로 변신한 이유이다. 그는 2011년 CJ 부사장 시절 일본에 중견수출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진두지휘했고 식품산업의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도 한 전문경영인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으로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대접과 수입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제주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을 하고 과감히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9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내 부지 2만243㎡에 120억원을 투자해 하루 40만개(500㎖기준)의 제주 미네랄 용암수를 생산할 수 있는 (주)제이크리에이션 공장을 설립했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인 (주)제이크리에이션은 현재 1일 10만~12만병(500mm·2L)의 제주 미네랄 용암수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은 32명이다. 그는 제주에서 와서 강의를 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같이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제주가 갖고 있는 브랜드와 다양한 자원에 주목했다. 제주 용암해수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김 사장이 제주에서 제조업을 하겠다고 하자 서울에 있는 지인들은 "제주에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장치사업을 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말렸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그많큼 기회가 많다는 것이 아니냐"고 판단을 했다. 김 사장은 "비지니스 관점에서 보면 육지부 중소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 대기업과의 경쟁에 이길 수 없지만 제주는 브랜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에 가면 광장히 큰 브랜드의 후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물사업 같은 것은 중국에 진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주)제이크리에이션 사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제주도에 삼다수도 있지만 제주 미네랄 용암수는 제주도의 탄생과 같이 태어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주 미네랄 용암수는 동남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석권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미네랄 용암수는 지난해 호주 수출에 이어 올해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제주 미네랄 용암수 사업을 하지만 앞으로 제주의 젊은이들과 함께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제주의 자원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서 성공시키고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가는 야심찬 계획도 꿈꾸고 있다. 제주 용암해수와 유사한 성분을 갖고 있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제품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제주를 오고 가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제주음식문화연구회를 만들고 싶을 정도로 제주도음식문화에 푹 빠져버린 그의 제2의 인생 성공에 도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이유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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