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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풍경
봄을 재촉하는 문인화의 시니어
- 문인화의 작품을 그리는 시니어들이 묵랑회 조직 전시
정신종 기자 sinjj337@naver.com
입력 : 2014. 02.14. 08:59:29

제3회 문인화전에서 김두찬묵랑회장이 인삿말을 하는 모습

4년 전부터 사군자의 강의를 받으며 이를 익히고 있는 시니어들이 동호회를 조직, 3회째 전시회를 열면서 일반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서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에서 4년째 송복선강사(여, 69세)에 의해 사군자강의를 받고 있는 이들 시니어들은 묵랑동호회를 조직, 지난 12일부터 제주문예회관 제2 전시실에서 제3회 문인화전을 열었다.

문인화전을 관람하는 모습



오는 16일까지 전시하는 이번 문인화전은 고두승회원(69세) 등 26명으로 하여금 37점의 작품을 내놓아 전시하고 있다.

첫날 개관식에서 김두찬 묵랑회장(69세)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예술의 계발전승과 여가선용이란 목적으로 출발한 묵랑은 모두가 늦깎이로 출발하였기에 지필묵을 통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였으며 복잡한 일상의 탈출구가 되어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인화란 자신의 뜻과 마음을 글, 글씨, 그림으로 동시에 나타내되, 화려하고 정교한 기법보다 소박하고 정갈한 표현을, 채움보다 비움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는 전통예술이며 이번 작품들은 먹의 농담이 여백과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바람처럼 휘몰아치거나 물결처럼 여운을 주며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어 작품마다 자연의 향기가 진솔하게 눈어겨 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 중 연장자인 제주서가 협회 조태관(79세) 초대작가는 제주도내 사군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묵랑동호회가 조직되었으며 백세시대를 맞아 유산소운동 못지않게 자신의 취미생활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건전한 사회속에 인생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음으로 노인세대에서 사군자를 많이 익혀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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