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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똑똑]어두운 곳에서 책 읽으면 눈 나빠진다?
입력 : 2014. 02.21. 00:00:00
아이들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부모들은 주의를 준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어두운 조명 아래서 나쁜 자세로 책이나 스마트폰 등을 보는 경우가 많다.

약간 어스름한 곳에서 책을 한 두 시간 보는 정도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책에는 배경조명이 없기 때문에 아예 어두운 곳에서는 볼 수가 없고, 일반적인 경우 활자도 그렇게 작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면 자체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작은 화면에 해상도를 높여서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크기가 작은 기기는 아무래도 좀더 가까이 당겨서 보아야 하고, 조절력을 소모하게 돼 눈 피로가 빨리오게 된다.

눈 피로가 일정단계를 넘게 되면 가성근시 상태가 되고, 근거리 작업을 쉬어야 회복할 수 있다. 또 화면자체의 조명이 있기 때문에 책과는 달리 아주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근거리 작업을 위해 조절을 위해서는 동공이 줄어들어야 하므로 부자연 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엎드려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게 되면 드물게 안압이 상승되는 경우도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안과 정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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