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새로나온 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4. 03.28. 00:00:00
▶밤을 지키는 사람들(신순재 글, 한지선 그림)=일하는 사람들과 생생한 현장을 통해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문 교양 그림책 시리즈.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이 사회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는 책이다. '밤을 지키는 사람들'은 밤이라는 시간에 주목해 아이들이 모두 잠을 자는 한밤중에도 활기차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몰입해서 읽을 수 있도록 독자 또래의 주인공이 한밤중에 도시를 탐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우리 동네 슈퍼맨'도 함께 나왔다. 창비. 각 1만1000원.

▶우주 최고 만화가가 되겠어!(김홍모 글·그림)=보고 또 보고 싶은 만화책을 만드는 만화가 아저씨. 어떻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술술 만들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그림을 슥슥 그릴까. 담벼락에, 땅바닥에, 공책과 교과서에까지 낙서를 하던 개구쟁이가 어떻게 만화가가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만화책을 만들고 있는지 재미난 그림책으로 들려준다. 사계절. 1만1000원.

▶빨간 입술 귀이개(최선영 글, 김선배 그림)=생일 선물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들려주는 요술 귀이개'를 갖게 된 정원이를 통해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을 그려냈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귓속말을 통해 사소한 오해가 친구 관계를 흔드는 큰 갈등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눈에 보듯 생생하게 담아낸다. 오해로 틀어져버린 우정을 회복하려면 내가 먼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준다. 푸른숲주니어. 9000원.

▶노래하는 슈퍼스타 꼬마 돼지 컬(브리짓 민느 글, 수지 카스터먼 그림, 강이경 옮김)=주인공 컬은 기린 인형을 늘 품에 안고 다니는 귀여운 꼬마 돼지다. 컬은 음악 듣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노래를 부르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 노력한 끝에 컬은 멋지게 노래를 부르게 되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슈퍼스타가 된다. 어느날 컬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머스트비. 1만원.

▶꽃반지(글·그림 탁영호)=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의 수요집회 1000회 째가 되던 날, 일본 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후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 설치되며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었다. 이 책은 소녀상 이야기를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제작됐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꽃다운 소녀들의 아픔과 슬픔이 담겨있다. 고인돌. 1만2000원.

▶디팩 초프라의 부모수업(디팩 초프라 지음, 구승준 옮김)=창조력이 풍부하면서도 영적인 만족감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추구하는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를 위한 특별한 육아서. 순수잠재력의 법칙, 인과의 법칙, 관심과 소망의 법칙, 초연함의 법칙 등 자신의 본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깃든 무한한 힘을 이용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일곱가지 영적 지혜를 제시했다. 한문화.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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