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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똑똑]황달은 간이 나빠서만 생길까?
입력 : 2014. 04.11. 00:00:00
황달이란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몸에 과다하게 쌓여 피부 등에 노랗게 착색되는 것을 말한다. 담즙색소는 체내에서 생성돼 간을 거쳐 담도를 통해 배설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 중 이상이 생기면 황달이 발생한다. 독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 및 알코올성 간염 등 여러가지 간질환에 의해 황달이 생긴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담즙을 배설하는 담도의 일부가 막히는 경우 황달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발생하는 황달은 담도의 일부가 막혀 발생하기 때문에 폐쇄성 황달이라고 하며, 담도가 막혀있기 때문에 담즙 정체가 일어나고 정체된 담즙에 세균이 증식하는 담관염이라는 합병증도 자주 발생한다.

폐쇄성 황달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담석증, 담관협착, 췌장염 등의 양성 질환과담관암, 담낭암, 췌장암, 십이지장 및 유두부암, 간암, 다른 암의 간전이 등의 악성 질환이 있다.

일반적으로 복통, 발열, 복부압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 폐쇄성 황달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황달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더구나 황달은 각종 간 질환, 담도 질환에서 발생 가능한 증상이기 때문에 황달만으로 원인질환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황달이 발생했다면 원인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정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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