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은 영화 '한공주'. 17일 개봉한 영화 중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먼저 인정을 받은 다양성영화 '한공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공주=열 일곱, 누구보다 평범한 소녀 한공주. 음악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노래할 수 없고, 친구가 있지만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다신 웃을 수 없을 것만 같았지만 전학간 학교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와 노래는 공주에게 웃음과 희망을 되찾아준다. 그러던 어느 날, 이전 학교의 학부모들이 공주를 찾아 학교로 들이닥친다. 그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 '한공주'는 국내 개봉 전 다양한 해외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여기에 평단과 언론의 호평, 관객의 입소문, 영화 '써니'에서 '본드녀'라는 닉네임을 얻은 여주인공 천우희의 호연 등에 힘입어 흥행 전망을 밝히고 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영화는 기존 피해 가족의 복수를 그린 영화들과 달리 피해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메이크 유어 무브 =춤 하나로 모두를 사로잡는 탭 댄서 '도니'(데릭 허프)는 형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매력적인 댄서 '아야'(보아)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곧 자신의 형과 '아야'의 오빠가 라이벌 관계의 클럽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몸짓에 빠져든 '도니'와 '아야'. 두 사람에게 닥친 위기는 그들의 사랑을 더욱 간절하게 할 뿐이다. 영화의 큰 틀인 허브와 보아가 나누는 댄스 호흡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듯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는 새로울 게 없고 캐릭터는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치명적인 연주 실수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은퇴를 선언한 천재 피아니스트 '톰(일라이저 우드)'. 그는 5년 후 스승이 죽자 스승의 그랜드 피아노를 마지막으로 연주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랜만의 연주로 두려움에 떨면서 무대에 오르는 '톰'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청중을 압도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펼치던 그는 악보에 쓰여진 수상한 협박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고,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세상에서 단 한 명밖에 연주할 수 없다는 '라 신케트'를 완주하도록 협박 받는다. '톰'은 연주를 끝내지 못하면 아내와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가겠다는 범인에 맞서 죽음의 연주를 시작하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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